클린턴 「KGB 연루」 구설수

클린턴 「KGB 연루」 구설수

임춘웅 기자 기자
입력 1992-10-07 00:00
수정 1992-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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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년 월남전 치열할때 모스크바 여행/여권기록 실종… “타국적 취득 시도” 의심

빌 클린턴 민주당대통령후보를 둘러싼 새 구설수가 한달도 채 안남은 미대통령선거에 새 변수로 등장하게 됐다.클린턴은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시대통령을 크게 리드,당선이 유력해 보였으나 지난 69년 그가 모스크바를 여행했으며 이것이 KGB(소련비밀경찰)와 연관돼 있다는 주장이 나와 한때 월남전참전을 기피했다는 구설수로 곤욕을 치렀던 그의 애국심과 신뢰성에 또다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뉴스위크지 최신호가 월남전이 한창 치열했던 지난 69년 영국에 유학중(이것 자체가 참전을 기피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주장이 아직도 끊이지 않고 있다)이던 클린턴이 방학을 이용,1주일동안 모스크바를 여행했으며 당시의 여권기록 일부가 변조 또는 분실됐다고 보도함으로써 비롯됐다.보수성향의 워싱턴타임스지는 이를 즉각 1면 톱기사로 다루었고 일부 공화당의원들은 클린턴이 미국내의 반전운동을 확산시키려는 KGB의 초청을 받아 모스크바를 방문한 것이며 또 참전기피를 위해 다른 나라의 국적취득을 고려하기도 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러나 사라진 여권기록이 나타나고 클린턴의 모스크바여행을 둘러싼 진상이 밝혀진다면 이번 구설수는 미대통령선거의 결과를 이제까지와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바꾸어 놓을지도 모르는 것이다.<뉴욕=임춘웅특파원>

1992-10-0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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