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문화인물 이윤재선생

이달의 문화인물 이윤재선생

입력 1992-10-01 00:00
수정 1992-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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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어학회사건으로 감옥서 순국/애국적인 삶과 한글연구업적 평가

「10월의 문화인물」로 한글학자 환산 이윤재선생(18 88 ∼ 19 43)이 선정됐다.

문화부는 조선어학회사건으로 옥사한 선생의 애국적인 삶을 널리 알리고 선생의 연구업적을 재조명,우리말과 글을 소중히 여기는 정신을 북돋우기 위해 문화의 달이자 한국날이 들어있는 10월을 맞아 선생을 「이달의 문화인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생은 경남 김해에서 태어나 뒤늦게 신학문에 눈을 뜬뒤 대구계성학교와 중국 북경대학에서 수학하고 마산 영변 정주 서울등의 여러학교에서 국어와 국사를 가르쳤다.그러면서 나라잃은 민족에게 민족의식을 고취시키려 노력했다.

선생은 그뒤 조선사람에게 조선말사전이 한권도 없다는데 부끄러움을 느낀 나머지 조선어학회에서 국어사전편찬을 위한 기반연구작업에 전념했다.이에따라 19 33년에는 「한글맞춤법통일안」,19 36년에는 「조선어표준말모음」을 각각 발표했다.또 조선어학회의 기관지 「한글」의 편집책임을 맡기도 했다.19 31년부터 4년동안 전국 각지를 누비며 한글강습회를 열어 문맹퇴치와 새로운 지식보급에도 힘썼다.

선생은 19 42년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최현배 김윤경 등과 함께 일본경찰에 붙잡힌 뒤 혹독한 고문의 후유증으로 19 43년 12월8일 함흥감옥에서 순국했다.

선생은 「표준조선말사전」「문예독본」등 주요저서와 함께 「한글맞춤법통일안해설」등 많은 연구논문도 남겼다.

선생을 기리는 주요기념사업은 다음과 같다.

▲이윤재의 달 기념 민족어연구학술발표회=31일(문예진흥원강당) ▲사전편찬을 주제로 한 국제학술회의=30∼31일(국립극장소극장) ▲92한글 및 한국어정보처리 학술발표대회=9∼10일(한국통신연구센터) ▲추모강연회=11일(경남대) ▲특별강연회=27일 하오4시(한글회관)
1992-10-0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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