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생 36% “가족에 매맞은 경험”

국교생 36% “가족에 매맞은 경험”

입력 1992-09-28 00:00
수정 1992-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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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에 찔린적 있는 어린이도 0.5%/형사정책연,「아동학대 실태」 조사

국민학교에 재학중인 어린이가운데 36.6%가 「한달에 2∼3번」또는 「일주일에 1∼2번」꼴로 부모등 가족들로부터 구타를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같은 「신체적 학대」를 당한 직후 14.5%의 어린이가 『차라리 죽어버리고 싶다』는 극단적 감정까지 가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형사정책 연구원(원장 허은도)의 의뢰에 따라 상명여대 연진영교수(가정교육학과)가 서울시내 국민학교 3학년생 4백36명,6학년생 5백42명등 총9백78명의 남녀 어린이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27일 펴낸 「아동학대의 실태와 영향」이라는 논문에서 밝혀졌다.

◇아동 학대 실태=「비교적 가벼운 정도의 신체적 학대정도」에 대해 응답 어린이중 36.6%는 「한달에 2∼3번」(가끔) 혹은 「일주일에 1∼2번」(자주)꼴로 「종아리·팔·다리·엉덩이 등을 맞은 경험이 있다』고 했으며 이어 「빗자루 같은 것으로 맞았다」(23.1%),「회초리로 맞았다」(22.1%),「얼굴·머리·뺨 등을 맞았다」(13.2%),「굵은 막대기로 맞았다」(11%)고 각각 답했다.

또 부상가능성이 높은 학대를 당했는지에 대해서는 ▲찬물끼얹음을 당했다(2.3%) ▲방·다락·창고 등에 갇혔었다(1%) ▲담뱃불 등으로 지짐을 당했다(1.4%) ▲줄등으로 팔·다리가 묶인적이 있다 (1.2%)는 응답이 나왔다.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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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칼이나 흉기로 위협을 당했다」 「칼에 찔린 적이 있다」고 한 아동도 각각 0.6%,0.5%나 돼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1992-09-2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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