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작년 대규모 군반란/평양아파트 혹사 불만

북한에 작년 대규모 군반란/평양아파트 혹사 불만

이창순 기자 기자
입력 1992-09-03 00:00
수정 1992-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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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궁 부대원과 충돌/연대장 3명 등 13명 처형

【도쿄=이창순특파원】 지난해 북한에서 일어난 군반란 사건은 건설작업에 동원된 부대가 일으킨 것으로,반란을 주도한 연대장 3명등 10여명이 처형됐다고 일본의 산케이(산경)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주재 북한정보 소식통으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북한 내부에서 체제비판 움직임이 이만큼 구체적으로 전해진 것은 드문 일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 등에 따르면 반란의 원인은 김일성 후계자 김정일 서기의 주도로 추진되고 있는 평양의 고층 아파트 5만호 건설계획을 둘러싼 불만때문으로 지난해 6월 지방에서 건설현장에 동원된 북한군 부대 장병들은 자재와 식량공급이 불충분,작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도 일을 조속히 마무리하라는 명령만 일관되고 있는데 대해 불만이 터져 나왔다는 것이다.

김정일 서기에 불만을 품은 3개연대 장병 수천명은 실정을 김일성 주석에게 직소하기 위해 대좌(대령)급 연대장을 선두로 주석궁으로 몰려가려다 주석국 경호부대와 대치했으며 이 과정에서 약간의 총격전도 있었으나 사상자가 있었는지의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1992-09-0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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