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일 정상화 교섭/북서 일정 통보 늑장

북·일 정상화 교섭/북서 일정 통보 늑장

이창순 기자 기자
입력 1992-08-16 00:00
수정 1992-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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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정부는 제8차 일·북한 국교정상화 교섭을 이달 하순쯤 열자고 북한측의 의향을 타진중이지만 아직까지 북한으로부터 아무런 회답이 없어 그 진의를 둘러싸고 여러가지 추측을 하고 있다고 도쿄(동경)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 정부가 북한이 국교정상화 교섭과 관련,침묵을 지키고 있는데 대해 ▲한국·미국·일본과의 모든 관계에 손을 쓸 수가 없게 돼 새로운 타개책을 모색하고 있을 가능성과 ▲개방파와 보수파간에 노선분쟁이 일어났을 가능성을 가장 유력한 이유로 꼽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일부는 남북한과 일·북한 관계에 많은 영향을 줄 미국의 대북한 정책이 11월 미국 대통령선거때까지는 변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그때까지 기다려 보자는 생각으로 북한이 교섭에 적극 응하지 않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금까지 일본이 회담일정을 제시하면 늦어도 1주일 이내에 이에 응하는 회답을 보내오는 형태로 정상화 교섭을 진행시켜 왔으며 이번처럼 2주일이 지나도록 침묵을 지킨 예는 없었다.

1992-08-1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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