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첫 이베로아메리카(스페인·포르투갈과 이 두나라말을 쓰는 중남미 국가들) 정상회의를 열었을 때는 완벽한 가족사진이 이루어졌다.라틴아메리카의 열일곱 나라 정상들이 식민지 시절의 상전이던 스페인및 포르투갈과 함께 멕시코의 과달라하라에 모였다.그러나 이번 두번째로 7월23일 마드리드에서 열린 정상회의는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네 나라 대통령이 불참했다.그들 가운데 셋은 체제 유지가 위협받고 있어서 자리를 뜰 수가 없었다.
베네수엘라 카를로스 안드레스 페레스 대통령은 선택권조차 없었다.국회 상원이 그의 출국을 금지시켰다.이유는 민주정치 34년이래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는 판에 호화 해외여행을 할 수는 없다는 것이었다.
알베르토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은 여전히 난경에 처해 있다.지난 4월 예외적 권한을 그가 무리하게 장악한 이후,중남미에서 가장 사나운 모택동주의파 반도들이 수도인 리마에서 과격한 무력활동을 벌이고 있다.최근 열흘 동안 적어도 서른 명이 죽고 3백명이 다쳤다.
마약조직 대부 파블로 에스코바르(자수하여 감옥에 있었음)가 이감도중 사라진 사건 때문에 콜롬비아의 세자르 가비리아 대통령은 회의에 나올 만한 처지가 못되었다.콜롬비아 정부가 마약밀매의 우두머리를 조직과 손이 안닿을 장소로 옮기려 했는지,미국의 기관에 의한 탈취로부터 그를 보호하려 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외국인을 미국에 붙들어와 재판하는 것이 합법이라는 미국 대법원의 판결은 중남미 모든 나라에서와 마찬가지로 콜롬비아에서 심한 반발을 받고 있다.
포르투갈의 마리우 소아레스 대통령은 과달라하라에서 피델 카스트로를 「멸종 과정의 선사시대 동물」에 비유한 사람인데,꼼짝않고 리스본에 박혀 있다.「최고지도자」카스트로는 쿠바가 「가장 깊은 의미에서」 민주주의를 실천하고 있다고 선언한 뒤 마드리드에 왔다.체제에 대한 압력에 굴복하여 그는 산뜻한 헌법 개혁을 단행했다.외국인의 투자를 보장한다,사영기업을 인정한다,비밀직접선거에 의한 국민대표자 선출을 계획한다 등등이다.그러나 양수걸이가 한가지 대비책보다 나은 법이다.「전쟁이나 내부적 위험」의 경우에군에 대한 통제권을 더 꽉 쥘 수 있도록 해놓았으니… <프랑스 르 몽드 7월24일자>
베네수엘라 카를로스 안드레스 페레스 대통령은 선택권조차 없었다.국회 상원이 그의 출국을 금지시켰다.이유는 민주정치 34년이래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는 판에 호화 해외여행을 할 수는 없다는 것이었다.
알베르토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은 여전히 난경에 처해 있다.지난 4월 예외적 권한을 그가 무리하게 장악한 이후,중남미에서 가장 사나운 모택동주의파 반도들이 수도인 리마에서 과격한 무력활동을 벌이고 있다.최근 열흘 동안 적어도 서른 명이 죽고 3백명이 다쳤다.
마약조직 대부 파블로 에스코바르(자수하여 감옥에 있었음)가 이감도중 사라진 사건 때문에 콜롬비아의 세자르 가비리아 대통령은 회의에 나올 만한 처지가 못되었다.콜롬비아 정부가 마약밀매의 우두머리를 조직과 손이 안닿을 장소로 옮기려 했는지,미국의 기관에 의한 탈취로부터 그를 보호하려 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외국인을 미국에 붙들어와 재판하는 것이 합법이라는 미국 대법원의 판결은 중남미 모든 나라에서와 마찬가지로 콜롬비아에서 심한 반발을 받고 있다.
포르투갈의 마리우 소아레스 대통령은 과달라하라에서 피델 카스트로를 「멸종 과정의 선사시대 동물」에 비유한 사람인데,꼼짝않고 리스본에 박혀 있다.「최고지도자」카스트로는 쿠바가 「가장 깊은 의미에서」 민주주의를 실천하고 있다고 선언한 뒤 마드리드에 왔다.체제에 대한 압력에 굴복하여 그는 산뜻한 헌법 개혁을 단행했다.외국인의 투자를 보장한다,사영기업을 인정한다,비밀직접선거에 의한 국민대표자 선출을 계획한다 등등이다.그러나 양수걸이가 한가지 대비책보다 나은 법이다.「전쟁이나 내부적 위험」의 경우에군에 대한 통제권을 더 꽉 쥘 수 있도록 해놓았으니… <프랑스 르 몽드 7월24일자>
1992-07-2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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