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통령선거전의 개막(사설)

미대통령선거전의 개막(사설)

입력 1992-07-15 00:00
수정 1992-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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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냉전과 구소련의 붕괴등으로 세계는 지금 세기말적 변화와 불확실의 과도기를 맞고있다.세계유일의 초강국이 되어버린 미국의 국제적 책임과 영향이 그어느때보다 막중해진 시점이다.앞으로 4년 이 중요한 시기의 미국을 이끌 새 주역은 누가 될것인가.그것을 결정하는 미국의 대통령선거전이 13일의 민주당후보지명대회를 신호로 마침내 공식 개막되었다.

지난 2월부터 6월초에 걸친 예선의결과 각당의 후보는 이미 결정된 상태다.현직의 공화당 부시후보와 이에 도전하는 민주당 클린턴후보 그리고 이들의 기성정치에 도전하고 나선 무소속의 억만장자 페로후보등의 3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다.그러나 오랜 기간의 예선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뚜렷한 지지윤곽이 아직 드러나지않는 혼전양상이다.최근의 여론조사는 3후보 공히 30%전후의 백중세임을 보여주고 있다.현직의 고전과 도전자의 저조 그리고 무소속의 선전을 보여주는 결과라 할수 있다.

그러나 본격선거전은 이제 겨우 시작이다.민주당에 이어 오는 8월17일 공화당지명대회가있고 페로후보도 공식으로뛰어든 본격전이 열기를 더하기 시작해야 얼마간 윤곽이 잡힐지 모르나 끝까지 불확실성의 연속일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고 있다.그래서 더욱 이번 선거는 「금세기 최고흥미의 중요한 선거가 될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현직에게 이렇다할 하자가 있는것도 아니다.오히려 큰 외교적업적을 쌓았다.경제부진이 이유라지만 거기엔 민주당지배의회의 책임도 큰것으로 지적되고 있다.그리고 최근의 경기는 회복세를 보이고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현직의 당선이 무난해야 하는 것이 상식이다.그러나 그상식이 아직은 쉽게 통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기성정치에 대한 미국유권자들의 불만과 불안 및 싫증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 현직에 도전하고 있는 것이 클린턴과 페로다.기성정치를 부정하고 나선 페로후보의 돌출이 한때 눈부신바 있었으나 최근에 와 미국유권자들도 마침내 대안없는 비판이 결코 문제해결의 열쇠가 아니라는 사실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 조짐을 나타내고있다.페로의 인기상승이 중단된 것이다.오히려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는 보도다.

그와는 대조적인 클린턴후보의 새로운 부상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각종 스캔들과 신뢰성에 대한 끈질긴 의문에도 불구한 예선통과의 저력이 평가를 받기시작한 것이다.같은 40대의 고어상원의원의 부통령후보지명도 60대 후보들에 도전하는 참신하고 현명한 선택이라는 미국언론의칭찬을 듣고있다.고어는 월남▦전용사이며 가정생활이 모범적이고 외교안보는 물론 환경문제에도 정통해 클린턴의 약점을 크게 보완한다는 것이다.지난날의 케네디이미지 말하자면 기성정치에 대한 불만과 정치문외한에 대한 불안을 동시에 해소하는 대안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려 하고 있으며 어느정도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부시,페로,클린턴 누가 11월3일의 최종승자가 될지 아직 예측은 시기상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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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의 한반도정책도 주한미군유지와 북한의 핵무장방지등 부시의 그것과 다를 것이 없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미국을 안정되고 올바른 길로 인도하고 결과적으로 세계평화와 안정 및 번영을 촉진하게될 최선의선택이 이루어지길 우리는 바란다.
1992-07-1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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