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감원바람/쌍용 임원9명 집단해임/판매부진·경쟁심화로

자동차업계 감원바람/쌍용 임원9명 집단해임/판매부진·경쟁심화로

입력 1992-07-12 00:00
수정 1992-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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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광주공장 근로자 1천명 해고

국내 자동차업계에 감원 바람이 불고 있다.

1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회사들은 최근 내수판매및 수출부진으로 재고가 쌓이고 앞으로도 이같은 현상이 계속될 조짐이 나타나자 쌍용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를 시작으로 대대적인 인원감축에 들어갔다.쌍용자동차는 지난 1일에 실시된 인사에서 모두 36명의 임원 가운데 무려 4분의1이나 되는 9명을 한꺼번에 해임시킨데 이어 후속인사에서도 모두 30명의 부장 및 차장급 인력을 줄였으며 금명간 과장급 이하 사원들에 대한 대규모 감원을 단행할 계획이다.

쌍용자동차는 이와함께 기존의 9개 사업본부를 6개로 통합하고 1백16개의 부도 94개로 크게 줄이는 등 감량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상용차의 재고누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시아자동차도 최근 대대적인 감량경영작업에 들어가 광주공장의 일용직 근로자를 1천명 이상 감원하는가 하면 생산이 중단된 대형상용차 공장 근로자들을 분산시켜 인원감축에 따른 공백을 메우고 있는데 곧 단행될 인사에서는 임원급을 포함한 대규모 인원감축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계열사인 기아기공과 기아전기가 이미 지난달에 단행된 인사에서 1∼2급 사원을 각각 15명 가량 해임시켰으며 비슷한 기능의 부나 과를 통합하는 대부대과 제도를 추진하고 있어 조직개편 과정에서의 인원조정이 예상되고 있다.

대우자동차도 재고누적으로 부평공장의 야간작업을 중단하면서 생산직 근로자들이 남아돌자 이들에게 영업직으로의 전환을 권유하는 대신 영업직 사원의 모집을 당초 계획보다 줄이고 있다.

현대자동차 역시 생산직사원들에게 영업직으로의 전환을 적극 권유하면서 영업직 사원의 모집을 줄이는 식의 감량경영에 나서고 있다.
1992-07-12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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