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용 국제무대 본격소개

한국 무용 국제무대 본격소개

박강문 기자 기자
입력 1992-06-18 00:00
수정 1992-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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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국제안무경연대회… 11개국 11개무용단 참가/안애순작 「씻김」 입상은 못했지만 호평/객석의 각국무용인 “매우 인상적이다”

제3회 바뇰레 국제안무경연(6월9∼14일 프랑스 보비니)본선에 진출한 한국의 안애순 안무 「씻김」은 비록 입상하지는 못했으나 각국의 무용 관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이 대회는 파리에 인접한 센 생­드니도 도청 소재지 보비니시의 도문화원에서 열렸으며 컨템폴러리 무용단의 「씻김」은 13일 하오 8시에 공연되었다. 남자 3명을 포함한 한국의 젊은 무용인 9명이 벌인 혼신의 열연은 관객들을 30분간 내내 팽팽한 긴장감으로 옭았다.

관객들은 무용 전문가들이 대부분이었으며 적어도 10여개국에서 온 사람들이었다.기자의 앞 좌석에 앉았던 영국인은 『한국 무용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말했고 바로 옆 좌석의 일본 무용잡지 「댄스 21」의 야스다 편집장은 『전통과 현대성을 조화시켰다』고 즉석평을 했다.

마지막날인 14일 저녁 심사위원들의 회의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배리 존슨이 이끄는 인기 록 그룹 「독터 독터」의 연주회가 젊은이들을 즐겁게 했다.심사결과 이 대회의 대표적 상인 「젊은 안무가상」(10만 프랑:약1천4백만원)은 「기쁜 묵시록」을 안무한 프랑스인 크리스티앙 부리고(알랑빅 무용단)에게 돌아갔다.이 작품을 91년 12월 바스티유 극장 에서 공연해 호평을 받았던 부리고는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안무자로 알려져 있다.

그 다음 현대창작상(20만 프랑),국가대표팀상(20만 프랑)등과 그밖에 아다미 단체 표현상,레오나르도 다 빈치 상,영국 라반센터 제공 새 안무상과 심사위원단이 주는 음악상,의상상,조명상 등 수상자 호명이 이어졌으나 한국인의 이름은 불리지 않았다.

「씻김」은 90년 12회 서울무용제 안무상 수상작.안애순씨의 탄탄한 안무 기량을 인정받게 한 작품이었다.이번 국제경연무대의 여러 나라 작품들 가운데 내놓아도 손색이 없었다.무용수들의 열의 또한 무대가 꽉 찬 듯한 느낌을 주게 했다.이 작품은 대회주관측이 직접 서울에 가서 본 다음 본선 진출작으로 올린 것이었다.

상을 받지는 못했지만 관객이 각국의 쟁쟁한 무용관계자들과 야심만만한 젊은 무용인들이었다는 것은 중요한 점이다.

바뇰레 국제안무경연이라는 행사명칭의 바뇰레는 파리에서 가까운 한 지방도시의 이름에서 온 것이다.센 생­드니도의 바뇰레시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공동주최자인 프랑스 중앙정부의 문화공보부및 지방정부격인 센 생­드니도의회가 적극 지원함으로써 세계의 젊은 무용인들을 격려하는 이름높은 국제경연으로 발전했다.이제는 도의 주요행사가 되어 경연장소도 도청 소재지인 보비니로 옮겨졌다.올해에는 프랑스 영국 미국 독일 일본 네덜란드 튀니지 스웨덴 슬로베니아 헝가리 한국의 11개국 17개 무용단이 본선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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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06-1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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