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친다 조기축출 합의/태국 친군부 5개정당지도자 회동

수친다 조기축출 합의/태국 친군부 5개정당지도자 회동

입력 1992-05-23 00:00
수정 1992-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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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발포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진압군 방콕서 철수… 통금 해제

【방콕 연합 외신 종합】 태국의 친군부 집권연정에 참여하고 있는 5개정당 지도자들이 22일 수친다 크라프라윤총리를 가능한한 빠른시일내에 사퇴시키기로 합의함에 따라 태국사태해결에 밝은 전망이 보이고 있다.

태국정가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들 5개 정당지도자들은 이날 상오 수친다총리와 만나 이같은 자신들의 뜻을 전했으며 수친다총리도 자신의 퇴진을 전제로 한 헌법개정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연정에 참여하고 있는 차트 타이당 소속의 폰퐁 아디렉산 외무장관은 이날 방콕 주재 61개국 대사와 회담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수친다총리는 시위대의 사망에 대해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디렉산장관은 차트 타이당이 총리를 하원의원중에서 선출토록 규정한 야당의 헌법개정 요구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강조하고 군대의 발포사건을 조사하기 위한 특별조사위원회가 설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정에 참여하고 있는 사회행동당도 대변인 성명을 통해 헌법개정이 조기에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연정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잠롱 스리무앙 전팔랑탐당 당수는 여야 정당지도자들과 협의를 가졌으며 여당측은 의회에서 실종자 파악과 발포과정 진상조사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도 방콕시내는 아직 비상사태가 존속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야간통금령이 해제되고 군병력이 철수,평온을 되찾았으며 관공서등 공공기관들도 이날부터 문을 열고 정상근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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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05-2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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