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진레이온 32명 직업병/서울대 조사/이황화탄소 중독유소견 판명

원진레이온 32명 직업병/서울대 조사/이황화탄소 중독유소견 판명

입력 1992-05-01 00:00
수정 1992-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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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정밀건강진단 의뢰

원진레이온의 전·현직 근로자 가운데 32명이 이황화탄소(CS₂)중독 유소견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해 5월 원진레이온 직업병사건이 발생된뒤 지난해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서울대 보건대학원이 이 회사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확인됐다.

30일 서울대 보건대학원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원진레이온 재직근로자 1천1백64명과 퇴직근로자 2백8명및 전직근로자 1백82명등 모두 1천5백54명을 대상으로 혈액·심전도 등의 1·2차 건강진단을 실시한 결과 이들 가운데 32명이 이황화탄소 중독 유소견자로 밝혀졌다는 것이다.또 직업병인정기준에는 미달하지만 이황화탄소중독이라고 의심되는 근로자도 80여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32명의 새로운 직업병 유소견자는 근속 연수가 10년 이상인 사람이 대부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노동부는 역학조사결과 이황화탄소 중독 유소견자로 밝혀진 32명이 이황화탄소에 중독됐는지 여부를 가려내기 위해 고려대 부속병원에 정밀건강진단을 의뢰하는 등 직업병판정 절차를 밟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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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05-0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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