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상점 골라 집중 방화”/박종상 LA총영사 긴급통화

“한인상점 골라 집중 방화”/박종상 LA총영사 긴급통화

입력 1992-05-01 00:00
수정 1992-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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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격 확대일로… 피해신고 빗발

미국 로스앤젤레스시에서 발생한 흑인 폭동과정에서 한국교민들이 이들의 공격을 받고있다고 현지공관이 전했다.

박종상LA총영사는 30일 하오5시(한국시간)본사와의 긴급전화통화에서 『우리교포들중에는 인명피해를 당한 사람은 아직 없지만 곳곳의 한인상점들이 약탈·방화를 당하는등 흑인들의 공격목표가 되고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박총영사와의 전화통화 내용이다.

­우리 교민들의 피해는 어느 정도인가.

▲폭동과정에서 사망한 우리교민이 있는지 여부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있다.그러나 한인상가에 대한 흑인들의 방화·약탈·습격등이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어 교민들이 입고있는 재산피해가 심각할 정도다.

­교민들의 피해상황을 좀더 자세히 말해달라.

▲현재 LA에는 스웜미트라는 한인상가가 30∼40군데 있는데 곳곳에서 흑인들의 방화에 대한 피해신고가 한국어 방송인 라디오 코리아를 통해 접수되고 있다.또 흑인 거주지역의 식료품점 또는 주류상가의 90%이상을 교민들이 운영하고 있는데 이 상가들에대해서도 개별적인 공격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향후 수습대책은.

▲사태수습이 우선되어야 한다.우선 교민피해 상황과 그 보상대책을 강구하겠다.앞으로 미국내의 인종갈등이 한인사회로 확대되지 않도록 차단하는데 더욱 힘을 쓰겠다.
1992-05-0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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