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반군,「정권인수위」 곧 구성/강경파선 카불공격 재경고

아프간반군,「정권인수위」 곧 구성/강경파선 카불공격 재경고

입력 1992-04-21 00:00
수정 1992-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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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측,나지불라 출국 허용

【카불·이슬라마바드 AFP 로이터 연합】 붕괴된 아프간정부를 대체할 아프간「과도평의회」구성이 19일 반군 온건파들을 중심으로 합의됨으로써 타결의 발판이 마련됐던 아프간사태는 반군 양대세력중 강경파인 헤즈비 이슬라미측이 평의회구성 불참선언과 함께 평의회측에 무조건 항복을 요구하고 나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헤즈비 이슬라미의 굴부딘 헤크마티아르사령관은 오는 26일을 최종시한으로 설정,카불의 「평의회」측에 무조건 항복을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수도 카불을 공격할 것을 천명했다고 아프간의 ANA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헤즈비 이슬라미의 나와브 살림대변인도 이날 『카불의 평의회측이 26일까지 무조건적으로 항복하지 않을 경우 무력에 의해 제거될 것』이라고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과도평의회에 참여하고 있는 아프간반군들은 20일 그들이 카불외 모든 도시들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과도평의회에 참여한 회교반군 「자미아티 이슬라미」의 아메드 마수드 사령관은 회교반군들이 카불정부로부터 정권을 이양받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한 사실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파키스탄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소식통들은 회교반군의 공격과 이반세력들로 인해 약화된 카불정부가 권력이양협상을 하도록 압력을 받고 있다고 전했으며 압둘 와킬 외무장관도 19일 회교반군정부가 구성될 것이라는 사실을 시인했었다.

【카불 로이터 연합】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20일 베논 세반 유엔특사와의 협상에서 축출된 나지불라 전대통령의 출국을 허용하는데 합의했다고 정부 소식통들이 말했다.

이 소식통들은 또 나지불라는 이날 아프간을 떠날 것같다고 말했으며 외교관들은 그가 인도로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지불라 전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은 지난 16일 그의 정부가 전복된 이후 유엔사무소에 피신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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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둘 와킬 외무장관은 앞서 나지불라를 가증스러운 독재자라며 그는 사법당국에 인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1992-04-2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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