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무사안일 엄단/총선서 표출된 갈등 조속 치유

공직자 무사안일 엄단/총선서 표출된 갈등 조속 치유

김명서 기자
입력 1992-04-18 00:00
업데이트 1992-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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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제주순시 「하위법」 도민 참여속 제정

【제주=김명서기자】 노태우대통령은 17일 『공직자들이 정치적 전환기에 편승해 좌고우면하거나 무사안일등 기강이 해이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제주도청을 순시,우근민지사와 강정은교육감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하고 『특히 공직자들은 총선에서 표출된 갈등을 하루빨리 치유하고 교통질서확립을 비롯,집단시위와 폭력등 각종 불법행동을 다스리는 일에 공권력 행사를 엄정히 하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또 『우리 경제는 최근 안정속에 성장회복세를 뚜렷이 나타내고 있다』며 『근로자나 기업가 할 것 없이 국민 모두가 땀흘려 일하는 풍토를 조성하고 근검절약을 생활화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제주개발특별법 후속조치와 관련,『법제정과정에서 많은 도민들의 의견이 폭넓게 수렴되었고 이제까지 제주개발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이 법안에 반영돼 이제는 특별법제정의 필요성이나 그 내용에 대해서 많은 도민들이 크게 공감하고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법제정의 취지와 정신이 왜곡되지 않도록 홍보를 계속하는 한편 하위법령 제정도 도민 참여속에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밖에 제주도의 관광산업진흥에 긴요한 중산간도로포장사업을 비롯,해외관광도로,신제주∼삼양간도로,서귀포우회도로 포장공사 등이 조기 완공될 수 있도록 서둘러 추진하고 제주∼표선간 동부산업도로와 제주∼대정간 서부산업도로 확장문제는 내무부와 건설부등 중앙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1992-04-1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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