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도 국익과 일치될때만 가능”/불신·불만·불충 추방운동을 전개
『노동운동도 정치및 학생운동과 마찬가지로 국가와 국민의 이익에 일치될때 비로소 제 목소리를 낼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7일 열리는 「전자·전기제품 수출 2백억달러 돌파 기념식」에서 국내 노동운동사상 최초로 동탑산업훈장을 받게된 김성사 노조위원장 유재섭씨(42)는 『이번 수상은 우리회사 노조원 1만8천명을 대표해서 받았을 뿐』이라며 겸손해 했다.
군복무를 마치고 지난 73년 김성사에 입사한 그는 노조지도자가 상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긍정적인 시각 보다 부정적인 시각이 더 많고 매도의 대상이 될것 같아 처음엔 거절했으나 노조대의원들과 숙의끝에 상을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유위원장은 김성사가 지난 87년과 89년 두차례에 걸쳐 극심한 노사분규를 겪으면서 무려 5천억원의 매출액 손실을 본 다음인 90년 1월부터 이 회사 노조위원장으로 일해오고 있다.
지난 89년 당시 노조 사무국장을 맡고 있던 유씨는 노사협상과정에서 일부 강성 대의원들이 의도적으로 현실성 없는 무리한 임금인상(52.33%)을 요구하는 것을 보고 무리한 요구대신 합리적인 임금인상률을 제시하자고 설득하다가 그들로부터 도리어 어용으로 몰리자 스스로 사표를 내기도 했었다.
90년도 정기대의원 대회에서 노조위원장으로 당선된 그는 『노사분규는 시대 조류에 편승한 외부 불순세력과 이와 연계된 과격사원의 극렬한 활동이 주된 원인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회사와 조합원간에 보이지 않는 불신의 벽에서 비롯된다』고 판단하고 불신·불만·불충등 「3불 추방운동」을 전개해 나갔다.
이와함께 대내외적으로 실추된 회사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노조가 앞장서 「신뢰의 상표 금성」운동을 전개하고 「30분 더 일하기 운동」을 실시한 결과 지난 89년 마이너스 7.7%를 기록했던 생산성증가율을 90년 22%,91년에는 23.3%로 끌어올렸다.
또 전년에 비해 23.2%나 감소했던 수출증가율도 90년 7.3%,91년 25.9%를 기록했다.
유위원장은 『일본의 노조는 회사의 이익에 배치되는 활동은 하지 않으며 특히 국익을 존중하고 있다』면서 『우리노조도 국가가 현재 처해 있는 여러가지 상황을 감안,가장 합리적인 노조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오풍연기자>
『노동운동도 정치및 학생운동과 마찬가지로 국가와 국민의 이익에 일치될때 비로소 제 목소리를 낼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7일 열리는 「전자·전기제품 수출 2백억달러 돌파 기념식」에서 국내 노동운동사상 최초로 동탑산업훈장을 받게된 김성사 노조위원장 유재섭씨(42)는 『이번 수상은 우리회사 노조원 1만8천명을 대표해서 받았을 뿐』이라며 겸손해 했다.
군복무를 마치고 지난 73년 김성사에 입사한 그는 노조지도자가 상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긍정적인 시각 보다 부정적인 시각이 더 많고 매도의 대상이 될것 같아 처음엔 거절했으나 노조대의원들과 숙의끝에 상을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유위원장은 김성사가 지난 87년과 89년 두차례에 걸쳐 극심한 노사분규를 겪으면서 무려 5천억원의 매출액 손실을 본 다음인 90년 1월부터 이 회사 노조위원장으로 일해오고 있다.
지난 89년 당시 노조 사무국장을 맡고 있던 유씨는 노사협상과정에서 일부 강성 대의원들이 의도적으로 현실성 없는 무리한 임금인상(52.33%)을 요구하는 것을 보고 무리한 요구대신 합리적인 임금인상률을 제시하자고 설득하다가 그들로부터 도리어 어용으로 몰리자 스스로 사표를 내기도 했었다.
90년도 정기대의원 대회에서 노조위원장으로 당선된 그는 『노사분규는 시대 조류에 편승한 외부 불순세력과 이와 연계된 과격사원의 극렬한 활동이 주된 원인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회사와 조합원간에 보이지 않는 불신의 벽에서 비롯된다』고 판단하고 불신·불만·불충등 「3불 추방운동」을 전개해 나갔다.
이와함께 대내외적으로 실추된 회사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노조가 앞장서 「신뢰의 상표 금성」운동을 전개하고 「30분 더 일하기 운동」을 실시한 결과 지난 89년 마이너스 7.7%를 기록했던 생산성증가율을 90년 22%,91년에는 23.3%로 끌어올렸다.
또 전년에 비해 23.2%나 감소했던 수출증가율도 90년 7.3%,91년 25.9%를 기록했다.
유위원장은 『일본의 노조는 회사의 이익에 배치되는 활동은 하지 않으며 특히 국익을 존중하고 있다』면서 『우리노조도 국가가 현재 처해 있는 여러가지 상황을 감안,가장 합리적인 노조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오풍연기자>
1992-04-0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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