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선수론 첫 세계침프/여자 3관왕 김소희

한국여자선수론 첫 세계침프/여자 3관왕 김소희

강동형 기자 기자
입력 1992-04-06 00:00
수정 1992-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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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알베르빌동계올림픽 5백m 16강전서 네덜란드의 모니크 벨제뵈르와 충돌,예선탈락의 쓴잔을 맞본 김소희(16·대구정화여고)는 지난달 8일 일본 노베야마에서 끝난 92「팀」선수권대회에서 발군의 기량을 과시,한국여자팀을 종합우승으로 이끌며 재기에 성공했다.

김소희는 이번대회 개인전에서 종합점수 13점을 따내 5백m·1천m 우승으로 10점을 기록한 92알베르빌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리얀(중국)을 3점차로 따돌리며 우리나라 여자선수로서는 처음으로 세계챔프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84년 대구남도국교 2학년때 쇼트트랙을 시작,5학년때인 87동계체전 2관왕에 오르고 89년11월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지난해 프랑스 알베르빌에서 개최된 프레올림픽 1천5백m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고,제2회 아시아컵대회(11월30일∼12월1일·중국 하얼빈)에서 1천m와 3천m를 석권,한국여자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의 1인자 자리를 굳혔다.

빙상관계자들은 『김소희는 1m69㎝,57㎏의 이상적 체격에서 뿜어나오는 폭발적 스피드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입을 모으면서『레이스운영도 이제 완숙기에 접어들어 94릴리하머동계올림픽서는 한국여자 쇼트트랙사상 최초의 금메달을 따낼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사업을 하는 김승태씨(42)와 김귀순씨(43)의 2남2녀중 셋째.<강동형 기자>
1992-04-0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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