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용 10부제」 잘하는 일”/에너지경제연 설문조사

“「자가용 10부제」 잘하는 일”/에너지경제연 설문조사

정신모 기자 기자
입력 1992-03-31 00:00
수정 1992-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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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75%가 “우리나라 에너지 씀씀이 헤프다”/차량 바꿀때 “소형보다 경량차·중­대형 사겠다”

가정주부들과 산업체 근로자들의 거의 90%가 자가용 승용차의 10부제 운행을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주부들의 75%는 우리나라의 현 에너지 소비수준이 과소비라고 보고 있으며 60%는 생활비에서 연료비는 별 부담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원장 이회성)이 지난 2월 중 전국의 가정주부 5백명과 산업체 근로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에너지 절약 및 이용실태 조사」결과 에너지의 소비수준이 과소비라고 응답한 주부들은 과소비 분야로 ▲자가용 42.8% ▲상업부문 26.5% ▲가정부문 21.9% ▲수송부문 5.1% ▲산업부문 2.9%의 순으로 꼽았다.자가용의 10부제 운행은 주부들의 89.8%가,근로자들의 88.3%가 각각 잘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가정에서 에너지절약을 실천하는 주부는 71.8%로 그 방법은 ▲에너지 이용기기의 사용시간 단축 83.2% ▲난방시설 보수·개체 6.7% ▲주택단열 3.6% ▲가전제품 교체 2% ▲이중창 설치 2%등으로 대부분 단순절약이었다.절약을 실천하는 주부들의 연령 분포는 50대가 81.5%인데 비해 20대는 58.6%에 그쳐 대체로 나이든 주부일수록 에너지 절약에 더 적극적이었다.

가계생활비에서 연료비 지출이 부담이 되지 않는다는 주부는 59.8%,부담이 된다는 주부는 40.2%였다.전기료의 경우도 부담이 된다는 주부가 37.4%인데 비해 부담이 없다는 주부는 62.6%나 됐다.

전기요금이 오르는등 에너지비용이 높아질 경우 교체대상 가전제품으로는 냉장고(43.3%)세탁기(17%)TV(13.4%)의 순으로 꼽았다.

소속 직장의 에너지 절약소지가 크다는 근로자는 64.2%,별로 크지 않다는 응답은 31.2%였다.

조사대상 주부들의 약 절반(49·4%)및 근로자들의 32·5%가 자가용 승용차를 갖고 있으며 차량을 바꿀 경우 소형보다는 배기량 1천㏄ 미만의 경승용차 및 중·대형을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정신모기자>
1992-03-3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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