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정신대 보낸 일인교사 이케다씨 내한/그 고초 생각하며 참회의 나날 보내
『죽기 전에 나이 어린 제자들을 군수공장 정신대원으로 보낸데 대해 꼭 사죄하고 싶습니다』
일제말기 서울 방산국민학교(폐교)교사로 재직하던중 자신이 담임했던 한국인 학생 6명을 일본 도야마(부산)후지코시(불이월)군수공장 정신대원으로 보냈던 이케다씨(지전정지·69·여·일본 나양현 생구시거주)는 28일 12살 안팎의 어린 나이에 부모곁을 떠나 말할 수 없는 고초를 겪었을 제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기전에는 눈을 감을 수 없다고 참회의 뜻을 밝혔다.
3박4일의 일정으로 지난 26일밤 서울에 온 이케다씨는 이날 아침 열차편으로 부산으로 떠나기 전 기자와 만나 국내언론에 자신의 이야기가 보도된 이후 『근로정신대로 갔던 제자들이 종군위안부였던 것처럼 비쳐져 걱정하고 있다』면서 『당장이라도 사과의 뜻을 전할 수 있지만 한국말로 해야 진심이 보다 잘 전달될 수 있을 것 같아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테이프를 구입해 열심히 한국말을 배우고 있다는 그는 『의사소통이 될만큼 한국말을 배우게 되면 제자들을 일본에 초청해 정식으로 사죄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위로할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죽기 전에 나이 어린 제자들을 군수공장 정신대원으로 보낸데 대해 꼭 사죄하고 싶습니다』
일제말기 서울 방산국민학교(폐교)교사로 재직하던중 자신이 담임했던 한국인 학생 6명을 일본 도야마(부산)후지코시(불이월)군수공장 정신대원으로 보냈던 이케다씨(지전정지·69·여·일본 나양현 생구시거주)는 28일 12살 안팎의 어린 나이에 부모곁을 떠나 말할 수 없는 고초를 겪었을 제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기전에는 눈을 감을 수 없다고 참회의 뜻을 밝혔다.
3박4일의 일정으로 지난 26일밤 서울에 온 이케다씨는 이날 아침 열차편으로 부산으로 떠나기 전 기자와 만나 국내언론에 자신의 이야기가 보도된 이후 『근로정신대로 갔던 제자들이 종군위안부였던 것처럼 비쳐져 걱정하고 있다』면서 『당장이라도 사과의 뜻을 전할 수 있지만 한국말로 해야 진심이 보다 잘 전달될 수 있을 것 같아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테이프를 구입해 열심히 한국말을 배우고 있다는 그는 『의사소통이 될만큼 한국말을 배우게 되면 제자들을 일본에 초청해 정식으로 사죄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위로할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1992-02-2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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