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의 「안방선생님」으로/컴퓨터 가정학습프로그램 인기

초중고생의 「안방선생님」으로/컴퓨터 가정학습프로그램 인기

유상덕 기자 기자
입력 1992-02-16 00:00
수정 1992-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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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사가 통신서비스… 새 학기 맞아 알아보면/PC와 연결,온라인으로 질문·답변/중요한 것은 저장… 반복학습 가능/월 사용료 2만원선… 디스켓형태 SW도 15종 나와

학생들의 신학기를 앞두고 컴퓨터를 보고 공부를 하며 문제를 풀면 채점도 해주는 컴퓨터학습 정보프로그램이 관심을 끌고있다.컴퓨터학습정보는 일방적인 내용 전달에 그치지않고,궁금한 것을 온라인대화방식을 통해 질문하면 전문교사나 연구원들이 대답해주는 상호의사 교환도 가능해 참고서나 과외를 대신,안방선생님으로 차츰 자리잡아 가고있다.

현재 컴퓨터학습정보는 통신망을 통해 제공되거나,디스켓형태로 판매되는 것까지 합치면 약 20여곳에 달한다.

이중 컴퓨터통신을 이용,학습정보를 제공하는 곳은 데이콤,포스데이타,한국통신등 3개사.회원가입이 늘어 가고있다.

지난 해부터 중앙교육진흥연구소와 손잡고 PC서브를 통해 「중앙교육컴선생」이란 이름의 중·고교 전학년 국어·영어·수학 학습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데이콤은 이용회원이 3천명을 넘어섰다.

데이콤은 중고교생 학습프로그램에 이어 15일부터 국민학교 5,6학년 국어 산수 사회 자연 과목학습정보도 서비스하고 3월부터는 중학전학년 과학학습정보및 중학영어·고교수학의 문제은행 서비스도 추가 제공한다.

포스데이타는 지난 1월부터 계몽사와 공동으로 「계몽/포스회원」이란 컴퓨터학습정보를 개발,PC통신 네트워크인 포스서브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포스데이타는 현재 중1,2 영어·수학 과목학습정보를 제공하고 곧 국민학교 4∼6학년과 중고교 전학년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통신도 종합정보통신서비스인 하이텔을 통해 국민학교 4∼6학년 산수와 중학영어·수학 등 학습정보를 서울·부산등 전국 6대 도시에 무료 시범서비스하고 있으며 앞으로 서비스지역 및 교과목을 확대제공한다.

컴퓨터통신학습정보가입자는 자신의 개인용컴퓨터를 전화선을 통해 데이콤및 포스데이타의 학습정보용 호스트컴퓨터와 연결,학습내용을 온라인으로 전송받아 공부하거나 디스켓에 저장해 놓았다가 편리한 시간에 또다시 공부할 수 있다.데이콤이나 포스데이타의 학습정보회원으로 가입하면 매달 2만원씩의 사용료를 내면 된다.

학생들이 개인용컴퓨터를 이용,디스켓에 정보를 제공받는데는 보통 6∼7분이 걸린다.

컴퓨터통신 학습은 디스켓형태의 학습프로그램과 비교할 때 온라인으로 연결,궁금한 것을 물어 답을 들을 수 있는 등 학습내용에 관한 상담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 진학진로문제에 관한 서비스가 온라인으로 제공되며 한집에 학생이 2명이상이라도 모두 이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PC통신형태외에 디스켓 형태로 판매되는 교육용 소프트웨어도 다양하다.금성사의 파트너스쿨 대우전자의 아이큐 모아시스템의 컴퓨터영어사전 삼성전자의 알라템플 캡스터의 크로스키 선경의 컴퓨터가정교사 등이 있고 대우통신 삼보컴퓨터 프로텍소프트웨어 한국팔란티어소프트웨어 한국로보트 한국프로그램개발원 한국컴퓨터교재연구소 현대전자 등도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유상덕기자>
1992-02-1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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