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불·중 핵감축 거부/옐친의 상응조치 요구 외면

영·불·중 핵감축 거부/옐친의 상응조치 요구 외면

입력 1992-02-01 00:00
수정 1992-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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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욕 AP 연합】 영국,프랑스 및 중국은 30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전날 미국에 이어 획기적인 핵무기 추가 감축을 선언하면서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도록 촉구한데 대해 거부 태도를 분명히했다.

이와 관련,독립국가연합(CIS) 출범후 첫 서방 순방에 나선 옐친은 30일 런던에도착,이들 3개 핵열강이 미·CIS의 핵감축 조치를 뒤따르도록 재촉구했다.

메이저 총리는 옐친과 만나기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영국의 핵무기가 미국과 CIS가 보유한 핵전력에 비해볼 때 「최소한의 억제력」에 불과하다고 강조,상응하는 핵감축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했다.

톰 킹 영국방장관도 기자들에게 런던측이 추진중인 트라이던트 신형 핵잠수함배치 계획이 4척의 노후 폴라리스의 기종을 바꾸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자체 방위를 위한 최소 핵전력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미·CIS가 핵감축 선언을 이행하는 것을지켜본후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1992-02-0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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