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소 핵두뇌 대량유출 위기/재정 악화따라 1천8백여명 실직

구소 핵두뇌 대량유출 위기/재정 악화따라 1천8백여명 실직

입력 1992-01-22 00:00
수정 1992-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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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선 전문요원등 적극 유치 방침

【도쿄=이창순특파원】 구소련 우주 관련 사업 연구소에서 일해온 핵미사일 전문가 1천8백여명이 최근 감원됐으며,이들은 핵무장을 추진하고 있는 테러국가로 유출될 위험성이 있다고 일 요미우리(독매)신문이 21일 아나톨리 코로체예프 러시아 공업기계부 「열프로세스 연구소」소장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우주왕복선(스페이스 셔틀)발사용 로켓 개발등 구소련의 우주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온 코로체예프 소장은 요미우리신문과의 회견에서 『연구소는 재정 위기로 인해 이미 1천8백여명에 가까운 직원을 감원했다』고 밝히고 『핵미사일 운반수단 분야의 핵심요원들이 리비아·이라크등 핵무장을 지향하고 있는 이른바 테러국가의 표적이 될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연구소가 지난 90년부터 로켓기술의 응용으로 산업용 열교환기등 민간용 특수기기의 제조판매에 종사하는 계열기업 12개사를 창설했다』고 밝히고 『연구요원들이 이들 기업에 방출됨으로써 직원수가 4천명에서 절반가량인 2천2백명까지 줄어들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도쿄 연합】 일본 과학기술청은 구 소연방 핵 과학자등의「두뇌해외유출」이 국제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핵연구자를 포함한 구 소련인 과학자를 대거 받아들일 계획을 세운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 14일 미상원 외교위 아·태소위 북한 핵문제 청문회에서 레벤탈 핵통제 연구소장이『일본 정부는 향후 20년간 1백t의 플루토늄을 구입할 계획으로 있다』고 밝힌 것과도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일본의 요미우리(독매)신문은 21일 일본 과학기술청은 구 소련의 비군사 핵연구자를 비롯한 각 분야의 과학자들이 일본에서의 연구를 희망할 경우 국내 연구기관에 적극 유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1992-01-2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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