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낙방」 강도 잇따라/7명 영장/심리적 압박 못이겨 충동범죄

「대입낙방」 강도 잇따라/7명 영장/심리적 압박 못이겨 충동범죄

입력 1992-01-21 00:00
수정 1992-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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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시에 떨어진뒤 심리적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거나 유흥비등을 마련하기 위해 강도로 나서는 고3생들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양천경찰서는 20일 최모군(18·고교3년·구로구 고척2동)등 고교생4명이 포함된 10대 소년 6명을 특수강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올해 H대등에 응시했다 낙방한 최군등 4명은 평소 알고지내던 김모군(19·서울 마포구 망원동)등 2명과함께 구랍 31일 0시20분쯤 강서구 신월1동 233골목길에서 술에 취해 집으로 가던 문성용씨(31·H잡지발행인·강서구 신월1동)를 주먹과 발로 마구 때리고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10장과 현금등 1백9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이돈으로 영등포구 신길동 속칭 텍사스촌등을 돌며 유흥비로 사용하다 수표를 추적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남부경찰서도 이날 정모군(18·고교3년·관악구 신림4동)을 특수강도미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군은 19일 하오10시4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8동 520앞길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김모양(21·관악구 신림8동)의 목에 흉기를 들이대고 『소리치면 죽인다』고 위협,금품을 빼앗으려다 김양이 뿌리치고 달아나 미수에 그쳤다.
1992-01-2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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