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진전은 자유에의 거보”/부시 대통령 만찬 답사

“남북관계 진전은 자유에의 거보”/부시 대통령 만찬 답사

입력 1992-01-07 00:00
수정 1992-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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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우리에게는 축하할 일들이 많으며,그중에 으뜸은 우리의 공고한 동맹관계가 아닌가 합니다.많은 이들이 우리의 동반관계는 침략에 대항하여 힘을 뭉쳤던 48년전 그때 시작되었다고 생각합니다.그러나 우리의 관계는 사실 1세기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한국이 외교와 교역의 기회를 찾아서 외부로 눈을 돌렸을때 미국은 그 첫 대상이었습니다.오늘날 우리의 동맹관계는 정치·경제·안보면에 있어서의 동반관계로 발전하였습니다.우리의 이러한 의지는 21세기에도 변함없을 것이라고 여러분께 다짐하는 바입니다.

대통령 각하께서 백악관을 방문하셔서 『한국의 민주주의는 정상궤도에 올라 굽힘없이 전진하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근면과 의지를 통해 한국은 과거 전쟁의 폐허에서 오늘날 이처럼 번성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남들이 부러워하는 미래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북쪽 형제들과의 이견을 해소함에 있어서 한국이 이룩한 진전은 한국 전부가 자유롭게 되는 날에 이르는 여정에 있어서 큰 발걸음입니다.본인은 평화적 해결을 향한 여러분의굳건한 의지에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러시아와 중국과의 관계개선,북한과의 활발한 대화 등 북방외교의 성공으로 말미암아 자유의 그 날은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만약 북한이 진정으로 핵무기개발 계획을 포기하고 그 호전성도 버린다면 38도선에 있는 분단의 띠가 이 나라를 더이상 갈라 놓지 못할 것입니다.

한국에서의 각하의 영도력에 경의를 표하며,그리고 모든 한국 국민의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면서 축배를 들고자 합니다.

1992-01-0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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