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경원·금강산선 우리측 구간/2∼3년 앞당겨 내년중 복원

경의·경원·금강산선 우리측 구간/2∼3년 앞당겨 내년중 복원

입력 1991-12-14 00:00
수정 1991-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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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남북교통망 복구 본격 추진/1·3·7번 국도 확장·포장 병행/김포∼순안 직항로 개설도 추진/「남북해운협정」 체결도 적극 검토

정부는 제5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끊어진 철도·도로연결과 항로개설에 합의함에 따라 남북한 육·해·공로를 서둘러 복원·신설키로 하고 관계부처간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갔다.

13일 교통부·건설부등 관계부처가 마련중인 남북한 교통망 연결방안에 따르면 육·해·공로중 우선적으로 육로를 복원시키기로 하고 6·25당시 끊어진 경의선(서울∼신의주) 경원선(서울∼원산) 금강산선(철원∼김강산)을잇기 위해 남북구간만이라도 빠른 시일내에 복구시키기로 했다.

교통부와 철도청은 이에 따라 경의선의 경우 문산∼장서간 12㎞를,경원선은 신탄리∼월정간 16㎞,금강산선은 철원∼김곡간 24㎞등 우리측 구간을 당초계획보다 2∼3년 앞당겨 내년중 복구한뒤 북측이 북측지역을 복구하는데 기술지원을 할 방침이다.

또 남북간 도로연결과 관련,총 2백9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자유의 다리에서 판문점까지의 국도1호선 확장및 포장을 비롯,국도 3호선,국도7호선의 남측 지역 확장및 포장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교통부는 남북간 해로개설을 위해 장기적으로 「남북해운협정」체결을 추진키로 하고 해운협정체결 전이라도 직교역을 위한 우회항로 및 부정기항로 개설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남북간 해로에 있어 여객운송은 인천∼해주·남포항로와 부산·동해∼원산항로가 이용될 가능성이 높으며 화물은 인천∼남포항로와 부산·동해∼원산·흥남항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부는 남북간 육·해로 개설에 맞춰 남북항공로도 개설될 것으로 보고 김포공항∼평양 순안공항의 직항로와 서해안 상공을 우회하는 우회항공로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교통부는 이를 위해 남북 관제기관간에 「남북교통관제협정」을 먼저 체결해 항공운송 수요가 발생했을때 부정기 항공편을 우선 운항시킨뒤 여건이 호전될 경우 정기항공로 개설을 위한 「남북항공협정」을 정식 체결키로 했다.
1991-12-1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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