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엔 「아파트 1가구 1승용차」

94년엔 「아파트 1가구 1승용차」

우득정 기자 기자
입력 1991-11-05 00:00
수정 1991-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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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유완교수 연구논문/2천년에 서울·인천 모든 가구가 차 보유/10년후 전국 자동차대수 현재의 5배

전국의 아파트 거주자들은 오는 94년부터 가구당 평균 1대의 승용차를 보유,「1가구 1승용차」의 시대를 맞이하게 되고 2000년에는 가구당 평균 1.5대의 승용차를 보유하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1인당 국민소득이 1만달러를 넘어서는 2000년에는 서울과 인천의 모든 가구가 1대이상의 승용차를 보유하는등 전국의 자동차보유대수가 현재보다 4∼5배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같은 전망은 연세대 유완교수(건축공학과)가 내무부·교통개발연구원등 관련기관의 자료와 한국도시연감등 공식통계자료를 토대로 연구한 「아파트단지내 주차수요 예측과 전망」이라는 논문에서 밝혀졌다.

유교수에 따르면 지난 81년부터 90년까지 10년동안 국민소득의 증가와 함께 자동차보유대수도 크게 증가,전국의 자동차 증가율은 연평균 21.9%를 기록했으며 이중 자가용 증가율은 22.8%로 평균증가율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이 5천달러를 넘어서면서 자동차 증가현상이 더욱 두드러져 지난해말의 자동차 보유대수는 3백40만대를 기록,89년말의 2백66만대에 비해 1년사이에 27.8%가 늘어났으며 자가용은 같은 기간동안 35.2%의 증가율을 보였다.

따라서 이같은 증가추세가 지속될 경우 서울의 자동차 보유대수는 올 6월말의 1백28만대에서 2000년에는 5백10만대,부산과 대구는 각각 1백27만대와 1백40만대로 늘어나는등 2000년의 전국 자동차 보유대수가 현재의 4.4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함께 전국의 가구당 평균 승용차보유율도 현재 지역별로 4∼10가구당 1대꼴에서 오는 2000년에는 1.3∼2가구당 1대꼴로 증가하며 특히 서울은 오는 2000년 가구당 1.06대,인천은 1.21대를 보유하게 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평균소득이 비교적 높은 아파트거주 가구의 경우 승용차 보유대수가 오는 94년에는 가구당 평균 0.99대꼴로 보급돼 「1가구 1승용차」의 시대에 들어서고 2000년에는 가구당 1.55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우득정기자>
1991-11-0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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