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이틀째 공전

국회 이틀째 공전

입력 1991-10-30 00:00
수정 1991-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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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주 지방순회는 불법선거운동”/야,여야 총재회담 조속 개최를 제의

추곡수매문제를 둘러싼 여야대립으로 국회가 연이틀째 공전한 가운데 민자당은 29일 민주당의원들의 농촌순방을 사전불법 선거운동으로 규정,강력히 비난하고 나섰고 민주당은 추곡수매량을 1천만섬이상 확대할것을 거듭 촉구했다.

민주당은 특히 김대중 이기택공동대표가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추곡문제논의를 위한 여야총재회담을 제의하는등 대여정치공세를 강화했으며 이에 맞서 민자당의원들도 대거 귀향활동에 나서 정부·여당의 농촌정책을 설명하는등 장외공방을 벌였다.

여야는 30일 국회상위활동을 일단 정상화할 방침이나 11월1일까지 일정이 잡힌 상위가 4∼5개에 불과,국회는 사실상 공전을 면치못할 전망이다.

민자당은 이날 상오 김윤환총장 주재로 실무당직자회의를 열어 김대중대표가 전날 충청지역에서 「민자당의원들에게 표를 찍지말라」고 공언한 사실을 중대한 사전불법선거운동으로 규정,농민을 정치선전의 도구로 삼는 그같은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박희태대변인은 『모든 국민이 사전선거운동의 타락상에 개탄을 금치못하는 마당에 공당의 대표가 민자당에 투표하지 말라는등의 명백한 불법선거운동을 했다』고 비난했다.

1991-10-3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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