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내전 종식 합의/크로아­세르비아공

유고,내전 종식 합의/크로아­세르비아공

입력 1991-09-18 00:00
수정 1991-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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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 중재로 휴전각서 서명/민병대 해체·연방군도 철수키로/“연방군기지 봉쇄 해제”/크로아공/주민 20만명 전화 피해서 탈출

【이갈로(유고슬라비아) 로이터 AFP 연합】 유고슬라비아사태 해결을 위해 현지에 파견된 EC(유럽공동체)의 캐링턴 특사는 17일 분쟁당사자인 크로아티아,세르비아및 연방군 지도자들로부터 지난 수주간 크로아티아 지역에서 벌어진 전투행위의 종식을 요구하는 협정을 이끌어냄으로써 사태해결의 전망이 한층 밝아졌다.

캐링턴 EC특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프란요 투즈만 크로아티아 대통령과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세르비아 대통령및 벨요코 카디예비치 연방국방장관등 분쟁당사자들이 아드리아해 연안 휴양지 이갈로에서 4시간여에 걸친 회담끝에 휴전성립을 요구하는 휴전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지도자는 휴전 합의서에서 『우리의 통제와 정치·군사적 영향력하에 있는 모든 당사자들은 즉각적으로 전투행위를 중지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무장한 준군사집단들은 해체돼야하며 모든 연방군은 병영으로 되돌아가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합의서는 이에따라 분규지역의 병력들은 진정하고도 전면적인 휴전보장을 위해 즉각적으로 철수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그레브 로이터 연합】 루카 베키치 크로아티아 공화국 국방장관은 17일 공화국 국가수비대에 대해 공화국내 연방군기지에 대한 모든 봉쇄행위를 해제하도록 명령했다고 크로아티아 라디오방송이 보도했다.

크로아티아 라디오방송은 이날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연방군 지도자등 유고사태 당사자들이 캐링턴 EC(유럽공동체)특사의 중재하에 휴전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밝히면서 이같이 전했다.

베키치 국방장관은 주요 전투부대인 국가수비대에 대해 별다른 공격을 받지않는한 유고연방군 병영과 이들의 기타 목표물들에 대한 공격을 즉각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자르브뤼켄(독) AP 연합】 대부분 부녀자와 어린이들인 약 20만명의 유고슬라비아인들이 폭력에 대한 위협으로 고향을 탈출했다고 국제적십자(IRC)의 대유고 협력담당 책임자인 빈센트 루세르씨가 17일 밝혔다.

그는 이날 자를란트국영 라디오방송과의 회견에서 『헝가리에서만도 15만∼20만명이 피난처를 찾아나섰다』면서 『총 20만명으로 추정되는 유고인들이 고향을 등졌으며 이중 수천명이 외국으로 탈출하고 일부는 분쟁지역을 떠나 유고내 다른 지역들로 옮겨갔다』고 말했다.
1991-09-1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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