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사채 1조5천억/상반기/지난해보다 3배 늘어

사모사채 1조5천억/상반기/지난해보다 3배 늘어

입력 1991-07-18 00:00
수정 1991-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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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주식시장의 침체 및 공모사채 발행물량의 억제 등으로 인해 실제로 은행대출과 다를 바가 없는 사모사채를 발행하는 기업들이 크게 늘고 있다.

17일 증권감독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발행된 사모사채는 모두 2백36건,1조5천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59건,4천9백46억원에 비하면 건수로는 4배,금액으로는 3배이상 급증했다.

이는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주식시장의 침체 및 회사채 발행물량 억제를위한 평점제 실시 등으로 주식이나 공모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길이 막히자 사모사채 발행에 크게 의존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대부분 은행과의 직접계약을 통해 발행되는 사모사채는 은행의 CD(양도성정기예금증서)를 이용한 「꺾기」행위로 실세금리보다 다소 높은 금리에 발행되는데다 은행이 공모사채 인수에 참여할 수 있는 여력을 축소시켜 결과적으로 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가중시키는 각종 부작용을 초래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991-07-1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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