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평통 수석부의장 홍성철씨(인터뷰)

새 평통 수석부의장 홍성철씨(인터뷰)

이경형 기자 기자
입력 1991-07-12 00:00
수정 1991-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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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정책에 국민의사 적극 반영

『통일정책에 관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는 것은 물론 남북한관계전반에 걸친 문제에 대해 국민의사를 통합하는 기능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입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장인 노태우대통령으로부터 11일 수석부의장(부총리급)에 임명된 홍성철전통일원장관은 앞으로 민주평통의 기능과 역할을 묻는 말에 이같이 말하고 『종전에는 정부가 통일정책을 결정한후 박수치는 일만 한 면이 없지 않았으나 앞으로는 통일정책수립과정에서부터 국민의 결집된 의사를 반영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6공출범후 처음으로 재구성된 제5기 민주평통이 12일 출범하게되는 의의는 무엇입니까.

『이번에는 기초및 광역의회의원들이 모두 평통자문위원으로 위촉되었기 때문에 명실상부한 초당적 통일기구가 되었습니다.또 시기면에서 보아 우리의 북방정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고 또 한반도주변정세가 그 어느때보다도 통일촉진여건이 성숙되고 있어 평통의 역할이 크게 기대되고 있지요.따라서 이번 제5기 평통은 노대통령의 전향적인 대북정책을 국민적 합의로 뒷받침한다는 뜻이 크지요』

­평통이 수행해야할 구체적인 역할은 무엇입니까.

『네가지로 꼽을수 있습니다.첫째는 통일문제에 관한 대통령의 자문기구로서 역할을 다하는 것이고 둘째는 통일정책에 관한 국민적 합의를 끌어내는 것이지요.셋째는 국민의 통일역량을 배양하는 것입니다.통일역량배양의 최우선 과제는 국민화합이며 한걸음 더나아가면 정치·경제·사회의 안정이라고 할수 있지요.마지막 네번째는 통일한국의 비전을 제시하고 거기에 대비해나가는 것입니다』

­민간차원의 남북교류 대폭 개방이라는 노대통령의 「밴쿠버선언」을 어떻게 지원해나갈 것입니까.

『평통은 헌법기관이지 민간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직접 행사를 주관하거나 참여하지는 않을 것입니다.대통령의 그같은 뜻을 정부의 대북정책으로 수립하는 과정에서 평통의 뜻을 반영할 것입니다.그 문제와 관련하여 오는 15일 통일원과 평통이 협의를 갖게될 것입니다』

­수석부의장을 맡은 소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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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북출신의 실향민이고 이북5도민회의 일을 맡았으며 지난 85년에는 이산가족방문단의 일원으로 북한도 방문했습니다.또 통일원장관으로도 재직해 통일문제에 관해서는 남다른 정열이 있지만 지금이 특히 중요한 시기라 책임이 막중함을 느낍니다.남북관계업무를 추진하는 자세는 전향적이고 적극적이면서도 신중하게 그리고 북한이 기본노선을 바꾸지 않고있기 때문에 끈질기게 해야합니다』<이경형기자>
1991-07-1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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