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자원개발 공동진출/한·캐나다 정상회담

시베리아 자원개발 공동진출/한·캐나다 정상회담

이경형 기자 기자
입력 1991-07-05 00:00
수정 1991-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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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확대등 경협강화 합의/「북한핵」 G­7회담때 제기/아태협력체 구성에 최대 노력

【오타와=이경형특파원】 노태우대통령과 브라이언 멀로니 캐나다총리는 4일 상오10시(한국시간 4일 하오11시)캐나다 의회 총리실에서 한·캐나다 정상회담을 갖고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각료회의(APEC)제3차 총회를 계기로 아·태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아·태지역협력체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공동노력키로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서울총회에서 중국 대만 홍콩의 가입문제에 대해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하는 한편 아·태지역에서의 소지역 블록화에는 반대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노대통령은 캐나다와 북한과의 관계개선도 미·북한관계와 마찬가지로 북한의 핵안전협정및 핵사찰수락,남북대화의 진전 등과 연계시켜 나갈 것을 요청했으며 멀로니총리도 이에대해 전적으로 입장을 같이 한다는 뜻을 밝혔다.

양국정상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핵개발은 단순한 한반도문제가 아니라 동북아및 세계평화와 안정에도 위협이 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오는15일 런던에서 개최되는 서방선진7개국(G―7)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제기하는데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대통령과 멀로니총리는 양국 경제협력 증진방안을 중점 논의,한국의 생산기술및 인적 자원과 캐나다의 자원을 결합하는 상호보완적인 경제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국정상은 한국기업들의 대캐나다 투자확대,자원공동개발,제3국에로의 공동진출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캐나다측은 제3국 공동진출방안과 관련,걸프전이후 중동지역복구사업,시베리아 자원개발사업을 양국이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을 제의했다.

노대통령은 캐나다 발주 월성 원전2호기가 이달중 착공되는 것을 계기로 캐나다의 대한 원자력기술이전을 촉진해 나갈 것과 통신·우주항공·유전자공학·의약부문 등 첨단과학기술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요청했다.

양국정상은 회담이 끝난 뒤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회담결과를 설명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이날 하오 캐나다 외무부회의실에서 한·캐나다 경제인과 간담회를 갖고 『양국 기업이 시베리아 지역의 천연가스·석유·삼림 등 개발과 소연의 항만·도로·철도 등 사회간접자본의 확충사업에 합작하면 훌륭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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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전쟁기념비에 헌화했으며,회담이 끝난 뒤 상원귀빈식당에서 멀로니총리가 주최한 오찬에 참석했다.
1991-07-0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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