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운영도 「자치시대」로/주민·학부모,재정지원·교재선택 참여

초중고 운영도 「자치시대」로/주민·학부모,재정지원·교재선택 참여

입력 1991-07-04 00:00
수정 1991-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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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부터 「협의회」구성… 본격 실시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학교교육에도 자치제가 본격 실시된다.

교육부는 3일 오는 2학기부터 초중고교의 전반적인 학교운영에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을 참여시켜 학교재정지원 및 학교환경개선방안등을 스스로 결정하도록 하는 학교운영자치제를 도입,활성화시키기로 했다.

이와관련,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이달 8일 광역의회가 구성되면 오는 8월초쯤 교육위원이 선출되고 이에따라 학교교육의 자치제를 본격적으로 실시해야 하므로 이같은 방안을 마련한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학교운영전반에 걸쳐 지역실정을 잘 아는 주민과 학부모를 폭 넓게 참여시키는 「학교운영협의회」를 구성,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학교운영을 해나가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모든 학교행정을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에게 공개함으로써 유대관계를 깊게 하고 신뢰도를 높여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퐁토를 조성해 교육의 민주화와 자주성을 확립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교육부의 이같은 방침은이날 중앙교육심의회가 교육정책토론회를 열고 「지방교육자치시대에 있어서의 학부모의 학교교육참여 활성화방안」을 논의한뒤 건의해 온 내용을 모두 수용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각학교 별로 설치되는 「학교운영협의회」는 학년별 교사 1인씩과 같은 수의 지역주민,그리고 학부모로 구성하게되며 적어도 1개월에 1회이상의 회의를 열어 학교재정지원 방안을 비롯한 학교 환경개선 방안,교재채택 교복착용문제 자율학습및 보충수업실시여부등에 이르는 사안들을 협의,결정하게 한다는 것이다.

교육부의 이 방안은 지금까지 몇몇 육성회 임원들에 의해 학교 재정지원이나 후원에 그쳤던 것을 많은 지역주민과 학부모들이 학교운영전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교육자치제의 도입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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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대해 교육전문가들은 『학부모의 교육권에 대한 법규정의 신설과 아울러 학교교육에 참여하고 협력할 단체로서 「학부모회」나 「학부모·교사회」와 같은 조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1991-07-0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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