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 품질관리 대폭 강화/서울시 관급공사자재 상당수 불량 확인

레미콘 품질관리 대폭 강화/서울시 관급공사자재 상당수 불량 확인

입력 1991-06-29 00:00
수정 1991-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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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분도 검사 연2회서 월 1회로/공사장엔 재료시험 기사 상주

서울시는 28일 불량레미콘생산 및 공급물량부족 등으로 각종 건설공사의 부실시공이 우려됨에 따라 앞으로 염분함유량 측정검사를 지금의 연 2회에서 월 1회로 늘리는 등 KS레미콘의 품질관리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시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건설자재시험소의 시험결과 서울지역에서도 염분이 기준치(0.04%)를 초과한 해사(바다모래)를 골재로 한 불량레미콘 등이 상당량 나타나 지하철 및 시영아파트·도로공사 등의 부실시공이 우려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이와 관련,이날 상오 부시장 주재로 관계국장 및 22개구의 부청장 등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량건자재 사용방지대책회의」를 갖고 각종 공사의 건자재관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강화된 내용에 따르면 시관급 공사에 사용하는 KS레미콘의 품질저하 방지를 위해 염분도 및 슬럼도(점도) 검사를 연 2회에서 연 4회로 늘리고 레미콘 공장시설에 대한 검사도 2년에 1회에서 연간 1회로 늘려 실시한다는 것이다.

시는 또 각 구의 주택자재등록업체에 대한 철저한 검사를 실시,불합격 또는 검사 미이행업체에 대해서는 등록말소 및 영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시는 각종 공사장에 불량건자재가 반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기존 시험요원 이외에도 재료시험전담기사를 각 공사장에 상주시킬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 건설자재시험소가 올 상반기중 10억원 이상 시발주토목공사 및 5층 이상 일반건축공사에 투입할 각종 건설자재를 대상품질시험을 한 결과 총 시험건수 1만3천6백76건 가운데 7.8%인 1천62건이 기준미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한햇동안 적발된 1천4백60건과 거의 맞먹는 건수로 최근 범람하고 있는 불량건자재 시태를 단적으로 반영하는 것이다.

이 시험결과 특히 모래·자갈 등 골재의 경우 기준미달 1백73건 중 32건이 염분함량기준(0.04%)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레미콘의 경우도 1천2백21건 중 48건(3.9%)이 불합격돼 지난해 6건보다 무려 8배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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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시멘트제품시험에서 6백20건 아스팔트 혼합물시험에서 64건,도로포장 시험에서도 87건 등이 기준미달로 나타났다.
1991-06-2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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