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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김호준 특파원】 미국이 한국에 지상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 미국정부는 한국과 이의 즉각적인 철수계획을 협의,노태우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내주 워싱턴회담 때 기본적인 철수결정을 내리도록 해야 한다고 미국의 저명한 한국문제 전문가인 윌리엄 테일러 박사가 주장했다.테일러 박사는 25일자 워싱턴 포스트지에 게재된 「한국의 비핵화를 선언할 때」라는 기고문에서 『미국은 당분간 동북아에서 특정지역내 핵무기 존재에 대해 시인도 부인도 않는 정책을 견지하는 것이 현명할지 모른다』고 전제,한국내 핵무기가 철거될 경우 미국정부가 아니라 한국이 과거상태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은 채 지상핵무기가 없다고 발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소재 전략국제문제연구센터의 국제안보담당 부소장인 테일러 박사는 최근 북한외교부장 김영남이 『미국이 남한내 미군 핵무기에 대한 사찰을 허용하지 않을 경우 북한내 핵시설에 대한 국제사찰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동시 사찰을 주장한 사실을 상기시키며 『이 기회를 즉각 포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1991-06-2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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