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체제 4∼5년 못버텨/통일의 결정적 시기 빨리 올지도”

“북한체제 4∼5년 못버텨/통일의 결정적 시기 빨리 올지도”

입력 1991-06-25 00:00
수정 1991-06-2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노 대통령,참전용사들에 강조

노태우 대통령은 24일 개방과 개혁의 압력 앞에서 한계상황을 맞고 있는 북한이 택할 수 있는 길은 두 가지로 하나는 개방의 길로 나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극단적 폐쇄노선을 고수하려 하나 어려움을 이기지 못해 급격한 변화를 자초하는 것이라고 지적한 뒤 『그들은 앞으로 4∼5년을 버틸 수 없으며 통일의 결정적 시기도 의외로 빨리 올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하오 재향군인회가 신라호텔에서 주최한 「6·25자유수호전쟁 제41주년 참전용사위로연」에 참석,격려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우리는 북한의 유엔가입,핵사찰 수락표명 등 태도변화와 일본과의 수교 교섭 등 일련의 움직임이 그들이 개방으로 나오는 시발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북한이 무력으로 어떠한 목적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그들은 스스로 변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우리는 확고한 안보태세로 어떠한 도발도 억제해야 하며 그것이 바로 평화적 통일을 이루는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또 『북한이 선뜻 개방으로 나오기 힘든 것은 그것이 경직된 그들의 체제에 위기를 불러오는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우리는 북한이 개방의 길로 나와 우리와도 교류·협력하게 되기를 바라며 그들이 개방으로 나와 점진적으로 변하는 것은 그들의 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하고 우리에게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서울 강동구 둔촌동 서울 보훈병원을 방문,6·25참전 상이자 등 장기입원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문 격려했다.
1991-06-25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