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서울신문 먼저 보기
은행의 단기거액수신상품인 양도성예금증서(CD)의 발행한도가 내달중 2조∼3조원 가량 확대될 전망이다.21일 재무부와 한은에 따르면 내달부터 8개 단자사의 은행·증권사 전환으로 기업의 단기자금 주요 공급원인 단자사의 여·수신기능이 단계적으로 축소됨에 따라 예상되는 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제2금융권 유사상품인 은행의 CD 발행한도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규모와 시기 등을 협의중이다.
금융당국은 올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될 금리자유화의 전제조건인 시장금리의 안정을 위해 하반기 단자여신 축소분 만큼의 기업자금을 은행이 대신 공급해주어야 하지만 이를 위해 총통화(M□) 증가율을 높이는 것은 인플레 기대심리가 상존하는 상황에서 한계가 있다고 보고 M□ 지표에 포함되지 않는 CD의 발행한도를 확대키로 한 것이다.
CD는 은행의 정기예금을 사고 팔 수 있도록 유동성을 가미한 것으로 어음관리구좌(CMA)나 기업어음 등 제2금융권 상품과 경쟁관계에 있기 때문에 은행의 CD 발행한도 확대는 제2금융권에 상당한 타격을 입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기업에 단기운전자금을 공급하는 단기자금시장의 판도가 단자사 중심에서 은행으로 크게 바뀔 전망이다.
1991-06-22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