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과열경쟁이 「공명」흐린다” 43%/선관위 여론조사결과 분석

“정당 과열경쟁이 「공명」흐린다” 43%/선관위 여론조사결과 분석

입력 1991-06-16 00:00
수정 1991-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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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품제공 후보에 투표 않겠다” 58%/“홍보엔 소형인쇄물이 가장 효과적”

유권자들은 이번 광역의회선거가 정당의 과열경쟁 때문에 지난 기초의회선거 때보다 공명하지 못하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15일 밝혀졌다.

중앙선관위가 여론조사기관인 미디어 리서치사에 의뢰,지난 13,14일 이틀 동안 제주를 제외한 전국 1천2백여 명의 유권자를 상대로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이번 광역의회선거가 지난 기초의회선거보다 공명하지 못하다고 응답한 유권자는 28.4%로 비슷한 수준(21.6%),공명한 편(21.2%)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명하지 못하다고 응답한 유권자는 성별로는 남성,연령별로는 20·30대의 젊은층,학력별로는 대재 이상 고학력층,지역별로는 서울 등 대도시와 충청지역 등에서 기교적 높게 나타났다.

또 이번 선거가 공명하지 못한 이유로는 정당의 과열경쟁을 지적한 응답자가 43.4%로 가장 많았고 그 밖에 후보들의 불법선거운동(29.6%) 유권자들의 금품·향응 강요(11.7%) 공직자 및 통반장의 선거개입(10.6%) 순으로 조사됐다.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하는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엔 58.4%가 투표하지 않겠다고 응답했으며 35.4%가 영향이 없다고 응답한 반면,금품제공 후보를 찍겠다고 한 응답자는 1.5%에 불과했다.

공명선거를 위해 가장 필요한 조건에 대해서는 35.4%가 유권자 자신이 부정선거를 배격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으며 이 밖에 ▲정당 및 후보들의 각성(25.3%) ▲선관위와 언론·사회단체의 감시활동강화(14%) ▲부정후보에 대한 강력한 단속·처벌(13.8%) 등의 순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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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현행 선거법상 허용된 5가지 홍보방법 중 정당·후보의 소형인쇄물(34.8%)이 유권자들에게 가장 홍보효과가 크며 합동연설회(22.7%) 선전벽보(16.6%) 선거공보(9.3%) 현수막(5.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1991-06-1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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