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북한과 수교 검토/북한선 비 반군 지원중단 약속

비,북한과 수교 검토/북한선 비 반군 지원중단 약속

입력 1991-06-12 00:00
수정 1991-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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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노,북 김달현 부총리 접견

【마닐라 AFP 로이터 연합】 코라손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11일 김달현 부총리 겸 대외경제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사절단을 접견했다고 국회 외교위원회의 호세 데 베네치아 위원장이 밝혔다.

베네치아 위원장은 6명의 북한 사절단이 양국관계 사상 최초로 필리핀 대통령궁을 방문했으며 이 자리에서 김달현은 북한이 필리핀 신인민군(NPA)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북한사절단 일행은 13일 라울 망글라푸스 외무장관을 방문하고 양국의 관계정상화 문제를 타진할 예정으로 있으며 페테르 가루초 상공장관과도 교역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베네치아 위원장은 밝혔다.

베네치아 위원장은 필리핀의 이같은 대북한 관계가 한국정부와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망글라푸스 필리핀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필리핀은 북한과의 외교관계 수립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1991-06-1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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