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 사기… 28억대 가로채/유령사 차려 서류위조… 13명 구속

리스 사기… 28억대 가로채/유령사 차려 서류위조… 13명 구속

입력 1991-06-07 00:00
수정 1991-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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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검 특수1부(이명재 부장·박만 검사)는 6일 도자기제조 관계서류를 허위로 꾸며 리스회사로부터 설비대금 28억원을 받아 가로챈 리스 사기단 일당 53명을 적발,이들 가운데 강도룡씨(48·서울 신길1동 98의29) 등 13명을 공문서 위조 및 사기 등 혐의로 구속하고 이철규씨 등 4명을 수배했다.

강씨는 지난 88년 1월 자신의 집에 「한라철공」이라는 유평도자기제조업체를 차려놓고 함께 구속된 김인식(34·경기도 이천군 심둔면 마교리 74) 등 경기 여주·이천지역 도자기제조업자 52명과 짜고 김씨 등이 한라철공으로부터 도자기 제조가마인 소성로를 대여받는 것처럼 물건수령증 등 관계서류를 꾸민 뒤 (주)한일리스 등 4개 리스회사로부터 모두 77차례에 걸쳐 설비대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리스물건의 가액이 5천만원 이하일 경우는 이용자가 직접 매도인으로부터 물건을 인수받아 수령증만 리스회사에 제출하고 리스대금 납부는 재산세 납부세액이 2만원 이상되는 연대보증인 2∼4명만을 세워 리스보증보험에 가입하면 되는점을 악용,서류를 위조하거나 변조해 리스자금을 인출하는 수법을 써온 것으로 드러났다.

1991-06-0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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