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점령지 포기」 시사/샤미르총리

이스라엘,「점령지 포기」 시사/샤미르총리

입력 1991-06-06 00:00
수정 1991-06-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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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평화회담서 철군 논의 용의

【예루살렘·카이로·파리 AP AFP 연합 특약】 이스라엘이 유럽공동체(EC)의 중동평화회담 참여에 동의한 가운데 샤미르 이스라엘 총리는 5일 이스라엘 점령지인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가 평화회담에서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샤미르 총리는 이날 텔아비브의 종교학교 교사들에 대한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는데,지금까지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는 이스라엘 영토라고 강력히 주장해온 점에 비추어볼 때 점령지로부터 이스라엘이 철수하는 문제가 논의될 수 있음을 인정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이스라엘 관리들이 말했다.

한편 EC 현 의장국인 룩셈부르크의 푸스 외무장관은 5일 파리에서 EC 외무장관들과 레비 이스라엘 외무장관과의 회담을 마친 후,이스라엘은 베이커 미 국무장관이 제의한 중동평화회담이 개최될 경우 EC가 미국 및 소련과 함께 참여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푸스 장관은 이스라엘이 점령지에 EC 특사를 파견하는 데 합의했으며 EC 원조를 관장할 EC 집행위원회 대표부가 외교적 지위를 인정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레비 장관은 EC가 회담 및 실무협상에 참가할 것이며 주로 지역개발사업 등이 다뤄질 실무협의회에서 EC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동평화회담이 수주일 안에 개최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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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06-0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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