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량급 인물 포진속 인기인도 다수/광역후보 공천자 성향 분석

중량급 인물 포진속 인기인도 다수/광역후보 공천자 성향 분석

이목희 기자 기자
입력 1991-05-30 00:00
수정 1991-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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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등 전문직 기초 때보다 늘어/여,이영호 전 장관·가수 이선희씨 포함/야선 최동원·김인문씨등 내세워 눈길

여야 정당이 29일 광역의회 공천자를 확정·발표함에 따라 그 동안 각 당이 영입한 지명도가 있거나 인기있는 인물들의 면모가 드러났다.

대체로 기초의회 때보다는 중량급 인사가 다수 포함된 각 당 공천내용의 특징을 살펴본다.

○…광역의회 공천현황을 분석해 볼 때 기초에 비해 가장 두드러진 것은 신민·민주 등 야당측이 다수 공천자를 확보했다는 것.

기초선거의 경우 정당공천이 배제되어 있었기는 하지만 전체후보자 중 민자당적 후보가 42.8%에 이른 반면 신민당의 전신인 평민당 출신 후보는 14%,민주당은 1.8%에 불과해 선거결과가 이미 후보접수 상황에서 가름지어졌었다는 것이 일반적 관측.

그러나 이번에는 광역의회 의원정수 8백66명을 두고 민자당이 8백21명,신민당 5백65명,민주당 4백26명씩을 각각 공천해 민자당대비 신민당이 69%를,민주당이 52%의 공천자를 확보함으로써 일단 여권에 맞서볼 여건은 조성된 셈.

또 기초때보다는 지역편중현상이 덜해지긴 했으나 집권당인 민자당이 호남지역에서 45개 선거구나 무공천으로 남겨두었고 신민당도 영남지역에서 전체 의원정수(2백4명)의 30%(61명) 공천에 그쳐 아직도 취약지구공략에 문제점을 노출.

민주당은 호남지역에서 단 2명의 공천자 밖에 내지 못한 데다 자신들의 본거지인 부산에서마저 의원정수를 못 채우는 등 인물난.

○…각 당의 광역공천자를 직업별로 분석해보면 기초 때보다 의사·약사·변호사 등 전문직 인사와 전직 공무원,사회단체관련 인사 등 비교적 비중있는 인사가 다수 포함.

특히 민자당은 이영호 전 체육부장관(서울 종로1) 정한주 전 노동부장관(경기 안산1)과 박권흠 전 국회문공위원장(경북 청도2) 최경식 5대 민의원(강원 동해1) 등 전직 장관과 의원들도 광역의회 의장을 노리고 출마.

김찬회 전 산림청장(서울 종로2) 강태홍 전 부산시장(부산 남갑 2) 이봉학 전 대전시장(대전 유성 3) 이영화 전 민정당 지구당 위원장(서울 은평갑3) 우병택 전 민정당 지구당위원장(부산 중1) 김윤구 전 서울시 재무국장(서울 마포을5) 조정순 대한체육회부회장(서울 성동병8) 등 상당한 지명도를 가진 인사들도 민자당 공천으로 출사표.

민자당 공천자 중에는 기업인이 32%,사회단체 관계자가 15%,전문직이 11%로 나타나 기최의회 때 절반 이상이 농업·상업에 종사했던 것과 대비.

신민당도 의사·한의사·수의사 11명,변호사 8명,교수 6명,공직 출신 4명 등 전문인사 영입을 위해 애쓴 흔적이 역력하나 전체적 지명도 면에서는 민자당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분석.

여야는 이와 함께 대중인기도가 높은 연예인 영입노력도 벌여 민자당이 가수 이선희양(서울 마포갑 3) 코미디언 허원씨(서울 서초을 4) 등을 공천.

신민당은 탤런트 김인문씨를 서울 강서4 선거구에,이성웅씨를 인천 동1선거구에 각각 출마시켰으며 민주당도 탤런트 김을동씨(서울 동대문갑2)와 프로야구선수 최동원씨(부산 서1)를 영입.

연령별로는 40와 50대가 민자당이 81%,신민당이 68%로 나타나 제도권 양당의 면모를 과시했고 민주당은 30대가 30%로 40대(35%)에 이어 두 번째 다수로 나타나 젊은층을겨냥하고 있음을 시사.

여성은 민자 11명,신민 17명,민주 5명을 각각 공천해 여전히 비율이 낮았으며 학력은 민자당의 경우 대학 이상이 78%이며 박사학위 소지자도 11명이나 돼 기초 때보다 월등 높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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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은 주로 재야나 사회노동운동가 출신 38명을 1차로 공천.<이목희 기자>
1991-05-3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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