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국서 집회… “시위비상”/40여개 도시서 노학연계 투쟁

오늘 전국서 집회… “시위비상”/40여개 도시서 노학연계 투쟁

입력 1991-05-09 00:00
수정 1991-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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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개 대학 동맹휴업… 가투 계획/전노협선 사업장서 파업키로

명지대 강경대군의 치사사건으로 경색되기 시작한 시국분위기가 민자당의 창당1주년인 9일 이른바 「범국민대책회의」를 중심으로 한 재야 및 운동권에서 전국 40여 개 도시에서의 대규모 군중집회를 추진,긴장감이 높아가고 있다.

특히 8일 상오 서강대에서 「전민련」 회원 김기설씨(26)가 분신자살을 함으로써 사태를 더욱 격화시키고 있는 데다 경찰은 이들 집회를 모두 원천봉쇄한다는 방침이어서 또 한차례 충돌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그런가하면 서울대 교수 55명과 서강대 교수 20명도 이날 『근본적인 민주개혁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현정권은 이에 책임을 지고 퇴진해야 할 것』이라는 성명을 내 사태의 심각성을 더욱 깊게 하고 있다.

대규모 군중집회를 계획하고 있는 「범국민대책회의」는 이날 상오 기자회견에서 『서울시청 앞 광장을 비롯,전국 40여 개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민자당의 해체를 위한 제1차 범국민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책회의측은 집회를 갖는 9일 검은 리본을 달고 집회시간인 하오 4시를 기해 차량들은 경적시위를 벌이며 사찰과 교회·성당에서는 종을 치고 전경이 최루탄을 발사하면 적극적으로 항의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가두선전을 통해 공안통치의 종식과 내무부 장관 등 책임자의 구속처벌 및 전투경찰대의 해체와 국가보안법의 폐지 등 5가지 주장을 국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또 서울대·고려대·외국어대·부산대 등 동맹휴업을 결의한 전국 59개 대학에서는 이날 하오 학교별로 출정식을 가진 뒤 도심지로 진출,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김기덕 서울시의원 압도적 표차로 5선 성공… “민생중심 의정활동 총력”

더불어민주당 역사상 최초로 ‘서울시의원 5선’이라는 대기록이 탄생했다. 서울시의회 제10대 후반기 부의장을 지낸 마포구 출신 김기덕 당선인(더불어민주당, 마포)은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3만 9966표를 획득, 60.2%라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김 당선인은 당내 최초이자 시의회 최다선인 ‘5선 고지’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김 당선인은 국민의힘 후보와의 1대 1 맞대결에서 1만 3510표라는 큰 표차를 기록하며 지역구 주민들의 절대적인 신임을 재확인했다. 1998년 서울시의원에 처음 당선된 이후 2010년 재선, 그리고 2018년부터 내리 3선, 4선, 5선에 성공한 그는 지역의 지도를 바꾼 굵직한 민생 성과로 정평이 나 있다. 과거 난지도와 상암동 일대를 월드컵공원과 서북권 중심도시로 탈바꿈시키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한 김 당선인은 지하철 대장홍대선 건설을 최초로 제안해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이끌어냈고, 6년간 표류하던 상암롯데쇼핑몰 사업은 시정질문과 박원순 전 시장과의 담판 등 다각도의 노력 끝에 정상화해 2027년 초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마포 소각장 추가 건립 반대 투쟁의 선봉에 서서 주민들의 생존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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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는 별도로 「전노협」은 지난 7일부터 전국단위노조간부들이 단위사업장별로 한진중공업노조 박창수 위원장 사망사건을 규탄하는 철야농성을 벌인 데 이어 9일 하오 3시30분부터 이날 근무시간까지 4백54개 작업장에서 20여 만 명이 시한부 파업투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1991-05-0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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