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그라드 외신 종합】 유고슬라비아의 크로아티아공화국 시위대 3만여 명이 6일 아드리아해 연안도시인 스플리트에 위치한 연방해군사령부를 습격,충돌과정에서 군인 1명이 사망하고 군차량 2대가 파괴됐다고 유고 관영 탄유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시위는 세르비아공화국내 크닌마을의 크로아티아인 거주지역에 대한 연방군의 봉쇄조치에 항의해 일어났다.
이로써 지난 2일 세르비아인과 크로아티아인간의 총격전이 발생한 이래 인종분규로 인한 사망자수는 최소한 18명으로 늘어났으며 군인이 사망하기는 지난 8월 인종분규가 불붙기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한편 유고연방간부회는 5일 최근의 민족간 총격전으로 유고가 내란 일보직전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새로운 폭력사태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연방군이 개입하는 것을 허용했으나 비상사태를 선포하지는 않았다.
45년간의 공산통치 끝에 작년에 처음으로 6개 공화국에서 자유선거가 실시된 이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유고는 경제적 혼란과 연방권위의 사실상의 와해,크로아티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세르비아인 소수파의 반란,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의 분리운동 등으로 위기에 처해 있다.
이날 시위는 세르비아공화국내 크닌마을의 크로아티아인 거주지역에 대한 연방군의 봉쇄조치에 항의해 일어났다.
이로써 지난 2일 세르비아인과 크로아티아인간의 총격전이 발생한 이래 인종분규로 인한 사망자수는 최소한 18명으로 늘어났으며 군인이 사망하기는 지난 8월 인종분규가 불붙기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한편 유고연방간부회는 5일 최근의 민족간 총격전으로 유고가 내란 일보직전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새로운 폭력사태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연방군이 개입하는 것을 허용했으나 비상사태를 선포하지는 않았다.
45년간의 공산통치 끝에 작년에 처음으로 6개 공화국에서 자유선거가 실시된 이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유고는 경제적 혼란과 연방권위의 사실상의 와해,크로아티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세르비아인 소수파의 반란,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의 분리운동 등으로 위기에 처해 있다.
1991-05-0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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