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리 역임한 개혁지지파/이라크 새총리 하마디

부총리 역임한 개혁지지파/이라크 새총리 하마디

입력 1991-03-25 00:00
수정 1991-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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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이 이라크의 성지 카르발라 출신의 시아파 회교도인 사둔 하마디를 신임총리로 지명한 것은 이라크 남부에서 일어난 시아파 회교도들의 반란을 무마하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풀이된다.

하마디는 시아파 회교도 출신이라는 핸디캡과 정치·경제 개혁을 앞장서 주장해온 위험한 처신에도 불구하고 수십년 동안 후세인의 가장 밀접한 측근으로 활동해 왔으며 이번 지명으로 바트아랍사회주의당의 경제위원회 의장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전후 이라크 경제복구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란­이라크 8년전쟁 기간중 부총리를 역임했던 하마디는 이란과의 협상을 조심스럽게 지지했으며 이에 앞서 지난 73∼81년 외무장관 수행 당시에는 이란이 쿠르드족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다는 조건으로 샤트 알 아랍 수로의 주권을 이란과 분점한다는,75년에 이란과 알제리간에 체결된 협정에 동의했었다.

하마디는 베이루트에 있는 아메리칸대학을 졸업한 뒤 곧 도미,미국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58년 이라크로 귀국해서는 바트당 기관지의 편집장을 맡기도 했다.

1991-03-2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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