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북한 수교협상 자제 촉구/당정

일­북한 수교협상 자제 촉구/당정

입력 1991-03-20 00:00
수정 1991-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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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민자당은 일·북한 수교협상이 우리의 남북대화 및 관계개선 상황에 비해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진전되고 있다고 보고 일본측에 자제를 촉구키로 했다.

이에따라 한일의원연맹의 한국측 회장인 민자당의 박태준 최고위원은 오는 21일 일본을 방문,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 일총리와 다케시타(죽하) 한일의원연맹 일본측 회장 및 오자와(소택) 민자당간사장 등 일본 정계지도자들과 만나 이같은 우리의 입장을 전달하고 일본측이 일북수교문제를 신중히 대처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박최고위원은 특히 일본 자민당측이 지난 2월 일본을 방문한 북한의 김용순 노동당서기와 일·북한간 문화·청소년·예술·스포츠 등 교류에 합의한 사실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오는 5월 중국 북경에서 열릴 예정인 제3차 일북 수교회담을 현재 중단되고 있는 남북고위급회담이 재개된 이후로 연기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정부는 최근 북한이 남북고위급회담을 일방적으로 중단하는 등 남북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점 등을 일본측에 상기시키고지난해 우리정부와 미국이 제시한 일북수교에 대한 5대 선결요건을 준수한다는 차원에서 5월의 제3차 일북 북경수교회담도 무기연기시켜줄 것을 외교경로를 통해 일본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1991-03-2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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