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름돈 떼먹는 시내버스

거스름돈 떼먹는 시내버스

입력 1991-02-21 00:00
수정 1991-02-2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0원짜리 없다” 30원 안내줘/택시도 조견표없이 멋대로 받아/요금인상 첫날

대중교통요금 인상 첫날인 20일 서울을 비롯,전국 6대 도시의 대부분 시내버스가 거스름돈을 내주지 않은데다 택시도 인상된 요금조견표를 준비하지 않아 승객과 운전사 사이에 요금시비가 잦았다.

이는 정부가 지난 4일 요금을 올리기로 발표한 뒤 홍보를 게을리한데다 업체들마저 요금함 교체,조견표 마련 등의 준비작업을 소홀히한 때문이다.

좌석버스의 경우 4백원에서 4백70원으로 올랐으나 대부분이 50원·1백원·5백원짜리만을 거슬러 줄 수 있는 종전의 잔돈지급기를 그대로 설치한채 운행,10원짜리 동전을 준비하지 않은 승객들이 5백원을 내고 잔돈을 거슬러 받지 못해 항의하는 소동을 빚었다.

강서구 화곡동에서 미도파까지 68번 좌석버스로 출근한 회사원 김근영씨(36)는 5백원짜리 동전을 내고 거스름돈을 요구했으나 운전사는 『승차권을 사지않은 승객에게는 잔돈을 거슬러주지 말라는 회사측으로부터의 지시가 있었다』며 거절해 버스에서 내릴때까지 실랑이를 벌였다.

마포구 성산동 앞에서 12번 좌석버스를 탄 회사원 이철환씨(29)도 『1천원 지폐를 내고 5백30원을 내줄 것을 요구했으나 운전사는 10원짜리가 준비돼있지 않다며 5백원만 거슬러줬다』고 말하고 『이 버스의 요금함에는 10원짜리 지급기도 설치돼 있었으나 일부러 거슬러주지 않기로 한 것 같았다』며 비난했다.

서울시내 일반버스의 경우도 버스표(토큰)를 구입하지 못한 시민들에게는 잔돈이 없다며 2백원(규정요금·할증료 포함 1백80원)을 그대로 받았다.

또 택시의 경우 인상된 요금을 비교할 수 있는 조견표를 붙여야하나 대부분의 택시운전사들이 이를 준비하지 않고 제멋대로 요금을 요구해 승객들의 불만을 샀다.

중형택시 운전사 안영수씨(41)는 『주행요금 1천5백원 미만은 미터기 요금을 그대로 받고 1천5백∼3천원은 1백원,3천원 이상은 2백원씩을 더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승진 서울시의원 “중랑구 골목상권 가을밤 축제 릴레이 개최 환영”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박승진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중랑3)은 10월 중랑구 곳곳의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에서 연이어 개최되는 가을밤 축제를 적극 환영하며, 지역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오는 9일 장미달빛거리의 ‘제1회 장미달빛거리 골목야행’을 시작으로, 15~16일 장미제일시장의 ‘장미 야시장의 추억’, 16일 장미꽃빛거리의 ‘제4회 장미포차’가 연이어 열렸다. 각 상권에서는 버스킹, 뮤지컬 갈라쇼, 포차 운영, 주류 시음, 온누리상품권 페이백 등 상점가별 특색을 살린 먹거리와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주민들과 함께했다. 대형 유통시설의 확산과 소비 성향 변화로 타격을 입은 골목상권에, 상인과 주민이 함께 빚어내는 현장 중심 축제는 단순한 소비 촉진을 넘어 공동체 복원과 실질 매출 증대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릴레이 축제 역시 침체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이어온 지원 사업들이 맺은 값진 결실이다. 박 위원장은 앞서 2026년 서울시 예산에서 태릉시장·장미꽃빛거리·묵동도깨비시장·장미달빛거리·장미제일시장 등 중랑구 내 5개 전통시장 및 골목형상점가를 위한 상권 활성화 사업비 총 1억 5000만원을 끌어냈다. 해당 재원은 각
thumbnail - 박승진 서울시의원 “중랑구 골목상권 가을밤 축제 릴레이 개최 환영”

한편 서울시내 일부 마을버스들마저 요금을 갑작스레 50%까지 올려받고 있다.
1991-02-21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