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폭등·주가 일제히 폭락/불선 대이라크 독자협상 시사
【뉴욕·런던 AP로이터연합】 9일로 예정된 미·이라크 직접협상을 앞두고도 양측이 강경자세를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는데 따른 전쟁 위기감 고조로 7일 국제유가는 배럴당 근 3달러나 폭등한 반면 주요 서방국 주가는 일제히 급락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제임스 베이커타리크 아지즈 회담에 대한 기대로 큰폭으로 하락했던 유가는 미·이라크 양국의 계속적인 강경자세로 전쟁 가능성이 보다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이 시장을 지배,뉴욕 상품교환소에서 거래된 미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2월 인도분은 지난 4일 폐장가 보다 2.75달러 급등한 배럴당 27.65달러에 폐장됐다.
런던시장에서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26.79달러보다 배럴당 3.23달러나 치솟았다.
원유가 폭등에 따라 정유 제품가격도 일제히 올라 뉴욕시장에서 거래된 난방유류 2월 인도분은 갤런당 7.87센트 오를 76.27센트,무연휘발유는 7.01센트 오른 71.63센트를 각각 호가했다.
반면 주식시장은 다우존스공업 평균 지수가 43.32포인트가 빠지는 2개월만에 가장 큰 하락세를 기록한 것을 비롯,런던·파리·도쿄 등 주요 서방국이 일제히 내림세를 나타냈다.
【다란·워싱턴 AP로이터연합】 일단의 이라크 병사들을 태운 이라크군 헬리콥터 6대가 7일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국경을 넘어와 다국적 군측에 망명을 요청했다고 미국방부가 밝혔다.
피트 윌리엄스 미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이라크군 헬기 4대가 사우디 동부 국경을 넘어온 뒤 미공군의 F15전투기들의 호위를 받으며 사우디의 쿠웨이트 접경 지역에서 남쪽으로 약 16㎞ 떨어진 알 카프지 공군기지에 착륙했으며 연료가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 다른 이라크 헬기 2대도 사우디 사막에 안착했다고 전했다.
【니코시아·바그다드 AFP로이터연합】 사우디 국방장관은 6대의 이라크군 헬리콥터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탈출했다는 미군당국의 발표를 부분적으로 부인했다고 SPA사우디통신이 8일 보도했다.
자심 이라크공보장관도 이라크군 헬기의 탈출 보도를 부인했다.
【텔아비브 DPA연합】 유엔은 페르시아만에서의 전쟁 발발 위험을 이유로이스라엘,레바논,요르단 및 시리아에 있는 유엔관련 기구의 모든 비필수 요원들이 현지를 떠나도록 권고했다고 유엔 관리들이 7일 밝혔다.
이 관리들은 또 이번 주말까지 이들 국가에서 출국하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을 수송할 여객기들을 전세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출국하게 되는 사람들은 유엔 관리들의 가족이거나 감사단원 등 비필수요원들이라고 이 소식통들은 전했다.
【파리 UPI로이터연합】 페르시아만 사태의 해결을 위한 9일자 미이라크 외무장관 회담이 실패로 끝나면 프랑스는 바그다드에 특사를 파견,페르시아만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독자적인 협상을 벌일지 모른다고 프랑스의 한 고위정치인이 8일 시사했다.
지난주 바그다드를 방문,사담 후세인 대통령과 4시간동안 회담을 가진 하원외교위원회의 미셸 보젤 위원장은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라크는 평화를 가져다 줄 수 있는 파트너로 프랑스를 지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젤 위원장은 후세인 대통령이 협상브로커로 누구를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라크는 이미 15년전에파트너로 프랑스를 선택한 바 있으며 일부 아랍국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다.
【뉴욕·런던 AP로이터연합】 9일로 예정된 미·이라크 직접협상을 앞두고도 양측이 강경자세를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는데 따른 전쟁 위기감 고조로 7일 국제유가는 배럴당 근 3달러나 폭등한 반면 주요 서방국 주가는 일제히 급락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제임스 베이커타리크 아지즈 회담에 대한 기대로 큰폭으로 하락했던 유가는 미·이라크 양국의 계속적인 강경자세로 전쟁 가능성이 보다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이 시장을 지배,뉴욕 상품교환소에서 거래된 미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2월 인도분은 지난 4일 폐장가 보다 2.75달러 급등한 배럴당 27.65달러에 폐장됐다.
런던시장에서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26.79달러보다 배럴당 3.23달러나 치솟았다.
원유가 폭등에 따라 정유 제품가격도 일제히 올라 뉴욕시장에서 거래된 난방유류 2월 인도분은 갤런당 7.87센트 오를 76.27센트,무연휘발유는 7.01센트 오른 71.63센트를 각각 호가했다.
반면 주식시장은 다우존스공업 평균 지수가 43.32포인트가 빠지는 2개월만에 가장 큰 하락세를 기록한 것을 비롯,런던·파리·도쿄 등 주요 서방국이 일제히 내림세를 나타냈다.
【다란·워싱턴 AP로이터연합】 일단의 이라크 병사들을 태운 이라크군 헬리콥터 6대가 7일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국경을 넘어와 다국적 군측에 망명을 요청했다고 미국방부가 밝혔다.
피트 윌리엄스 미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이라크군 헬기 4대가 사우디 동부 국경을 넘어온 뒤 미공군의 F15전투기들의 호위를 받으며 사우디의 쿠웨이트 접경 지역에서 남쪽으로 약 16㎞ 떨어진 알 카프지 공군기지에 착륙했으며 연료가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 다른 이라크 헬기 2대도 사우디 사막에 안착했다고 전했다.
【니코시아·바그다드 AFP로이터연합】 사우디 국방장관은 6대의 이라크군 헬리콥터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탈출했다는 미군당국의 발표를 부분적으로 부인했다고 SPA사우디통신이 8일 보도했다.
자심 이라크공보장관도 이라크군 헬기의 탈출 보도를 부인했다.
【텔아비브 DPA연합】 유엔은 페르시아만에서의 전쟁 발발 위험을 이유로이스라엘,레바논,요르단 및 시리아에 있는 유엔관련 기구의 모든 비필수 요원들이 현지를 떠나도록 권고했다고 유엔 관리들이 7일 밝혔다.
이 관리들은 또 이번 주말까지 이들 국가에서 출국하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을 수송할 여객기들을 전세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출국하게 되는 사람들은 유엔 관리들의 가족이거나 감사단원 등 비필수요원들이라고 이 소식통들은 전했다.
【파리 UPI로이터연합】 페르시아만 사태의 해결을 위한 9일자 미이라크 외무장관 회담이 실패로 끝나면 프랑스는 바그다드에 특사를 파견,페르시아만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독자적인 협상을 벌일지 모른다고 프랑스의 한 고위정치인이 8일 시사했다.
지난주 바그다드를 방문,사담 후세인 대통령과 4시간동안 회담을 가진 하원외교위원회의 미셸 보젤 위원장은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라크는 평화를 가져다 줄 수 있는 파트너로 프랑스를 지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젤 위원장은 후세인 대통령이 협상브로커로 누구를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라크는 이미 15년전에파트너로 프랑스를 선택한 바 있으며 일부 아랍국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다.
1991-01-0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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