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라크에 군사원조/고문단 20명 파견… 유엔,곧 진상 조사

북한,이라크에 군사원조/고문단 20명 파견… 유엔,곧 진상 조사

입력 1990-12-28 00:00
수정 1990-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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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지 보도

【뉴욕 연합】 북한이 이라크에 대한 유엔의 각종 제재결의를 무시하고 이라크에 군사고문단을 파견했으며 다른 군사지원방안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내에 설치된 대 이라크제재 실천감시위원회가 앞으로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미국의 뉴욕타임스지는 25일 바그다드주재 아시아외교관들 말을 인용,이라크정부가 최근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사위로 이라크 군사무기구입 책임자인 후세인 카밀 하산을 북한에 보내 군사지원을 해 주도록 요청했으며 북한측은 이에 호응하여 20명으로 구성된 군사고문단을 이미 이라크에 파견했으며 이라크에 대한 북한의 구체적인 군사지원방안을 협의중이라고 보도했다.

타임스지는 이라크가 북한에 대해 특히 그들의 공군주력전투기인 소련제 미그 17·23·29의 부품공급 및 수리기술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서방측 유엔 관계자는 26일 『벌써 오래전부터 이라크에 대한 북한의 군사지원 가능성이 예상돼왔으며 서방국가들은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해 왔다』고 말하고 『앞으로 북한의 대 이라크 군사지원이 확인될 경우 북한에 대한 응분의 제재가 유엔차원에서 가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원래 북한과 이라크 사이는 이란­이라크 전쟁때 북한이 이란에 스커드미사일등 군사무기를 대폭 지원하는 바람에 매우 적대적인 관계였으며 외교관계도 없는 상태이나 유엔의 대 이라크 경제봉쇄조치 이후 이라크가 군사적으로 코너에 몰려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북한에 대해 군사지원을 요청하고 있는 것 같다는게 바그다드주재 외교관들의 분석이라고 뉴욕 타임스지는 보도했다.

1990-12-2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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