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여객과장 김수곤씨(51)가 지난달 16일부터 계속된 새해 설날 승차권 예매작업의 격무에 시달리다 지난 12일 철도청에서 수송 대책회의를 마친 직후 복도에서 졸도,중앙대부속 용산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으나 15일 하오 끝내 숨졌다. 66년 운수서기보로 철도청에 몸담은 이래 25년째 근무해온 김과장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의 9평짜리 연립주택에 전세로 살며 노령의 부모와 부인 장명분씨(43),세 아들을 부양해온 청백리였다.
1990-12-1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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