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협상시한 1년 연장 검토/교착상태 타개대안 미·EC등 긍정반응

UR협상시한 1년 연장 검토/교착상태 타개대안 미·EC등 긍정반응

채수인 기자 기자
입력 1990-12-07 00:00
수정 1990-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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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미의 48시간 회담연기 제의는 거부

【브뤼셀=채수인 특파원】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타결을 위한 브뤼셀통상장관회담에서 미국과 EC가 종료일 직전까지 팽팽히 대립,사실상 결렬상태에 접어들었으나 이를 막기 위해 협상기간을 연장하는 문제가 집중 검토되기 시작했다.<관련기사 5·6면>

또 EC가 농산물분야를 비롯,서비스·섬유·지적재산권 등 5개 분야에 대해 보다 융통성 있는 방안을 제시할 것을 시사,극적인 타결의 계기가 마련될 가능성도 나타나고 있다.

미국·EC 등 주요협상국들은 6일(현지시간) 각료회담의 종료일(7일)을 하루 앞두고도 농산물분야를 중심으로 각국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이 결렬위기에까지 몰리자 협상기간을 1년 정도 연장하거나 이번 회담기간을 2∼3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야이터 미국 농무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협상참가국들 사이에 협상을 연장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하오 5시에 열리는 비공식 전체각료회의에서 회담기간을 당초 금요일까지에서 일요일까지 연장하고 협상기간도 1년 정도 연장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칼라힐스 미 무역대표부 대표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교착상태에 있는 농산물협상을 진행시키기 위해 어느 정도 냉각기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그 기간이 EC가 통합되는 92년까지냐는 질문에는 『너무 길다』고 언급,1년 이내에서 협상기간의 연장을 추진할 뜻을 비추었다

한편 EC측도 기자회견을 통해 이날 하오의 비공식 전체각료회의에서 어느 정도 융통성을 보일 것이라고 언급,한가닥 타결의 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하오에 시작한 비공식 전체각료회의는 이 회의 의장인 에스피엘 우루과이 외무장관이 EC측에 이날 낮 12시까지 진전된 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한 데 맞추어 당초 낮 12시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EC측의 사정 등을 감안,5시간 연기돼 열린 것이다

【브뤼셀 AP AFP 로이터 연합】 우루과이라운드 타결시한을 하루 앞둔 6일 EC측은 미측이 제의한 「48시간 회담연기안」을 거부했다.

루이 메르마즈 프랑스 농업장관은 EC농업·무역장관회담을 가진 뒤 『미측이회담연기를 요구해왔으나 모든 EC국가와 에스피엘 회장은 이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으며 EC측은 농업보조금 문제에 관한 기존 입장을 변경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강조,미측의 대폭적 삭감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1990-12-0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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