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영 총리 조각 완료/경선 2명 기용… 각료 거의가 유임

메이저 영 총리 조각 완료/경선 2명 기용… 각료 거의가 유임

입력 1990-11-30 00:00
수정 1990-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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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만사태 강경태응 지속 시사

【런던 로이터 AP 연합】 존 메이저 새 영국 총리는 28일 마거릿 대처 전 총리의 뒤를 이어 총리직에 정식으로 취임,『누구나 능력에 따라 자기 의지를 성취할 기회를 갖는 사회를 건설하겠다』고 다짐하고 긴축 경제정책과 페르시아만 위기에 대한 영국의 강경한 입장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메이저 총리는 보수당수 선거전에서 첫째가는 경쟁자였던 마이클 헤즐타인 전 국방장관을 그의 내각 환경장관으로 입각시킴으로써 집권 보수당의 결속을 꾀하기도 했다.

조각을 마치고 영국이 새 유럽을 구축하는데 주도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한 메이저 총리는 대처 내각에서 외무장관을 지냈고 당수선거에서 그와 경선을 벌인 또 하나의 상대인 더글러스 허드를 그의 내각 외무장관에 유임시키고 재무부의 제2인자인 노먼 라몬트 차관을 재무장관에 임명했다.

이라크 침략군을 쿠웨이트에서 몰아내기 위해 이라크에 대해 군사행동을 취하라는 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메이저 총리는 영국의 단호한 입장을 보이기 위해 허드 외무장관과 톰 킹 국방장관을 유임시켰다.

메이저 총리는 총리관저 밖에서 취임 첫 소감을 밝히면서 『우리는 전적으로 새로운 유럽을 세워 이를 발전시킬 과제가 있으며 여기서 영국은 주도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0-11-3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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